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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상지질혈증약이 온다...PCSK9 억제제와 경쟁

원종혁
발행날짜: 2020-11-17 11:33:05

미국심장협회 학회 보고 NEJM에도 실려 2상임상 결과
ANGPTL3 표적 항체약, PCSK9 계열과 경쟁 대상

비스타틴계 치료전략으로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겨냥한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주사제가 등장을 예고했다.

기존 지질저하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던 불응성 환자들을 우선 타깃했는데, 혈중 LDL-C 수치를 절반 이상 떨어뜨리며 전문가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주목할 점은 피하주사제형과 정맥주사제형 두 가지 옵션으로 개발 중인 상황으로, 현재 처방권에 진입한 PCSK9 저해제와의 직접적인 경쟁약물로도 거론되고 있다는 대목이다.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주사제인 '에비나쿠맙(Evinacumab)'의 실효성을 평가한 위약대조군 2상임상 결과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 발표와 동시에 국제학술지인 NEJM 11월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031049).

통상 불응성 고콜레스테롤 환자들은 기존 지질강하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C 수치가 매우 높게 유지되는 이들을 지칭한다. 주요 염증물질로 알려진 ANGPTL3(Angiopoietin-like 3)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표적기전을 가진 에비나쿠맙의 실제 치료혜택을 저울질 한 것이다.

여기서 에비나쿠맙이 타깃하는 ANGPTL3는, 간에서 분비되며 지단백질 지방분해효소와 내피 지방분해효소를 저해해 지단백질 대사에 관여한다.

연구를 살펴보면,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환자 272명이 등록됐다. 이들은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heterozygous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HeFH) 동반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포함됐다.

해당 환자들에 에비나쿠맙의 정맥주사제형과 피하주사제형 두 가지를 투약해 위약과 비교했으며, 일차 평가지표는 치료 16주차 LDL-C 수치의 변화였다.

에비나쿠맙 피하주사제형의 경우, 450mg을 주1회 투약한 환자군(40명)과 300mg 주1회 투약군(43명), 300mg 격주 투약군(39명), 위약군(41명)으로 구분했다. 더불어 정맥주사제형의 경우 체중 1kg당 15mg 용량을 4주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군(39명)과 체중 1kg당 5mg을 4주간격으로 투약한 환자군(36명), 위약군(34명)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 16주차 시점에 에비나쿠맙의 LDL-C 수치 개선효과는 분명히 드러났다.

먼저 피하주사제형 450mg 및 300mg(주1회), 300mg(격주) 투약군에서는 위약군과 비교해 56.0%p, 52.9%p, 38.5%p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어 정맥주사제형의 경우 15mg, 5mg 투약군에서는 위약군 대비 50.5%p, 24.2%p가 줄면서 유의한 개선혜택을 나타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치료기간 전체 임상등록환자에서 3~16% 수준으로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됐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이번 연구결과 에비나쿠맙은 불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LDL-C 수치를 최대용량 사용시 50% 이상 감소시키는 혜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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