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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에 의료진 2~3명 매달려...감기와 동일한 수가는 문제"

이창진
발행날짜: 2020-11-04 12:00:16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 "인력 투입 수가가산 시급"
구로·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인증 획득 "연말 전문병원 지정 기대"

"소아 1명 진료와 치료에 의료진은 최소 2~3명이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소 15분을 진료해야 하지만 진찰료는 감기 환자와 동일한 수준이다."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고려의대 2005년 졸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보장성 강화 대책의 사각지대인 소아 분야 수가의 문제점을 이 같이 지적했다.

정상관 이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소아 질환 특성을 반영한 수가 개선을 주문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2013년 구로 우리아이들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2018년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개원까지 서울 서남권과 동북권 첫 어린이병원으로 특화해 급성장 중이다.

의료재단은 1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0월 구로와 성북소재 병원 모두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의사와 간호사 처우와 복리후생은 대학병원 수준으로 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의사 30명이 협진시스템과 당직 전문의 등 감염 안심병동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간호등급 1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간호사 1인 전담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고민은 다른 의료기관과 동일한 경영의 지속 가능성이다.

정성관 이사장은 "소아 특성상 1명 진료와 치료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2~3명 필요하다. 보호자들은 자녀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10개 이상 질문을 한다"면서 "병원도 소아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진은 15분, 재진은 30분 진료시간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아 진료 현실을 전했다.

그는 "소아 진료는 초음파와 CT에 의존하는 성인 질환과 달리 유일하게 청진기를 사용하고 있다. 소아 심장과 소아 호흡기 등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에게 합당한 수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 구로병원(좌)과 성북병원(우) 모습.
정성관 이사장은 "소아 정맥주사 간호팀을 별도 운영 중이나 투입되는 인력에 따른 별도 채혈수가는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소아들의 편안한 진료와 처치를 위해 적어도 만 3세 미만 소아 진료 분야의 수가가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보건복지부 소아 분야 전문병원을 신청해 오는 12월말 최종 선정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정성관 이사장은 "구로와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임직원 모두 의료기관인증에 이어 전문병원 지정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아픈 아이들 뿐 아니라 건강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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