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해결 난항에 '투쟁' 다시 꺼내든 의협...회원들 우려
박양명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0-10-30 11:04
0
    • |최대집 회장 '특단의 조치' 후폭풍...30일 긴급 연석회의
    • |"의정합의 전제는 코로나19 안정화...먼저 거부하면 안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특단의 조치'.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뱉은 두 단어가 갖고 온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의대생 의사국시 미응시 사태에 대한 정부 입장은 전혀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의료계는 며칠 사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의협은 결국 '의정협상 거부' 카드를 꺼내들고 강경 모드로 돌아섰다.

    최대집 회장은 "비타협적 전국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국시 문제 해결 없이는 일체의 의정협의체 구성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지난 27일 의협과 복지부는 의정협의체 준비를 위한 실무 간담회를 가졌다.
    의협은 30일 오후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 공동의장단, 시도의사회장단,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 및 비대위원장단 등과 긴급 비상연석회의를 갖고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일련의 상황은 모두 최대집 회장이 지난 25일 의협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한 말로 벌어진 일이다. 당시 최대집 회장은 "의대생 국시 응시 문제를 정부가 확실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의협이 '의정합의 거부'를 선언한 현재 상황에 대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한 임원은 "최대집 회장이 정총에서 특단의 조치라고 하길래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살려달라며 회장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는 줄 알았다"라며 "임기가 반년밖에 안 남아 레임덕이 온 상태라서 투쟁을 하자고 해도 동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정협상을 거부할 게 아니라 아직 코로나19가 안정되지 않은 만큼 의정협상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9.4 의정합의 전제 조건이 코로나19 안정화다. 최대집 회장이 악수만 계속 두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투쟁에 나서더라도 의정합의 거부를 의협이 먼저 제안할 게 아니라는 소리다.

    경상남도의사회 최상림 의장은 "9.4 합의는 정부가 약속한 전향적 태도를 담보한 휴전 협정이었다"라며 "모든 일이 명분에서 밀리면 안되는데 최대집 회장은 명분조차 챙기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9.4 합의 정신을 지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도 안정화됐다고 볼 수 없다"라며 "지금은 의정협상을 할 때도 아니거니와 정부와 여당이 지속적으로 9.4 합의를 무시하는 행태를 계속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투쟁의 수위를 올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박양명 기자

    • 대한의사협회를 출입하면서 개원가를 중점적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박양명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0/300
    등록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