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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의대학장들, 멈춰있는 국시 시계 다시 움직일까

황병우
발행날짜: 2020-09-25 05:45:57

의대생 '사과' 여전히 걸림돌…의협 전향적 조치 필요 전달
KAMC 등 의료계 전반 국시 응시 문제 해결 두 팔 걷어

의대생이 의사국가시험(이하 국시) 응시 의지를 공식화했지만 정부와 여당이 불가입장을 고수하면서 답보상태에 머무는 모양새다.

핵심은 국민을 이해시킬 수 있는 적절한 명분 즉, 의대생들의 대국민 사과다.

하지만 의대 본과4학년의 국시응시 설문조사 문항이 '사과가 없는 응시의사 표명'이 전제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분간 의대생의 직접적인 사과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결국 국시응시 공을 넘겨받은 선배의사들이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의협 최대집 회장은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만나 국시 응시 재기회 부여를 요청했다.

지난 24일 전국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단은 의대생 본과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국시 응시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가장 먼저 나선 것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동시에 최대집 회장이 발표 당일 저녁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최 회장은 "의대‧의전원생들이 치열한 고민 끝에 국시 응시 의사 표명이라는 결정을 한 만큼, 국시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전향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의협과 복지부 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사전 협조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하지만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의대생의 유감표명이나 국민적 사과 등을 이유로 어려움을 표하면서 이번 만남은 성과 없이 종료됐지만, 의대생 입장 표명을 계기로 의협이 논의의 문을 계속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전국 의대 학장이 국시 연기를 요청하는 기자회견 진행당시 모습.

지금까지 의사국시와 관련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다면 이제는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

이에 더해 선배의사들도 국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의 국시 응시 의사전달 이후 한림원, 사립대의료원협의회를 비롯한 주요단체들은 재차 의대생 구제를 호소하는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로 의료계가 국민적 이해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정부입장에선 대국민 정서가 공정성까지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깐 해결방법이 잘 없어 의료계가 나서서 해결해야하지 않나하는 컨센서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의대생들이 응시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나머지 몫은 이제 의료계가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시가 11월 20일까지 예정돼 있어 추석과 국감을 고려하면 시간이 많지 않는 상황. 발 빠른 움직임으로 문제 해결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KAMC) 한희철 이사장은 "의사국시 실기가 끝나면 다른 시험들이 계속 예정돼 있어 주어진 기간 안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지만 해결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다만, 한 이사장은 의사인력의 정상적인 배출이 단순히 의료계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국민적 이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변화와 노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의료계도 노력하겠지만 의사인력 배출이 안돼서 발생하는 문제는 의료계에만 국한 되는 것은 아니다"며 "설득이 안 된다면 사회적 합의에 정부도 같이 나서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단 의료계가 먼저 시작하면 정부도 화답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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