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NIP 돌연 중단에 발끈한 의협 "책임있는 사과하라"
박양명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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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성명서 발표 "질병관리청, 국민 의료진 혼란 가중시켰다"
    • |기공급된 백신 처리, NIP 비대상자 접종여부 등 대응 지침 시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돌연 연기 발표한 정부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유감을 표시했다.

    의협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질병관리청은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 사유와 일선 의료기관 대응 방안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어 혼란을 가중시켰다"라며 "트윈데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료계와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임신부 및 1회 접종 청소년 대상자 접종 시작일을 몇 시간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중단을 발표했다. 백신 유통 과정에서 백신이 상온에 노출돼 품질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예방접종을 실행하는 의료기관은 접종 중단에 따른 환자 안내를 비롯해 빗발치는 항의와 민원사항 처리, 의료기관에 기공급된 백신 처리 방안, 국가지원사업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에 대한 접종여부 등 구체적인 대응 지침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가 확대된 만큼 지난해보다 촘촘한 사업 설계와 안전한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왔다.

    의협은 "질병관리청은 구체적인 결과조차 의료계와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는 우를 범했다"라며 "유통과정 문제라면 해당 백신의 수량 및 공급과정이 명확할텐데 구체적이고 투명한 정보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일선 의료기관으로 불신이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예방접종에 관심이 특히 높아진 국민이 이번 사태로 더욱 동요하고 있다"라며 "질병관리청은 국민과 의료진에게 충분한 설명과 책임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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