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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후유증 겪는 대전협…회장 선거 계기로 봉합될까

황병우
발행날짜: 2020-09-18 05:45:56

대전협 차기 회장 당선 후 첫 정기총회 비대위 인준키로
집행부‧비대위 이중체제 비효율 지적도 향후 논의 전망

대정부 투쟁의 중심에 자리했던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단체행동 마무리 단계에서 잡음이 나오면서 혼란을 겪는 모습이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을 필두로 한 구비상대책위원회(이하 구비대위)가 사퇴면서 신비상대책위원회(이하 신비대위)가 꾸려졌지만 아직 인준을 받지 못한 상태로 구심점이 모호한 상황.

결국 현재 진행 중인 대전협 차기회장 선거 선출을 계기로 봉합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8월 7일 젊은의사 단체행동 당시 모습.

현재 발생한 대전협의 혼란은 구비대위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신비대위로 회무를 옮기는 과정에서 투쟁기금으로 받은 후원금을 두고 잡음이 새어나왔다. 대전협은 후원금을 전공의 복지재단으로 이관하려고 했지만 갑론을박 의견이 갈리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

대전협 구비대위 측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대전협 비대위를 발족 당시, 만약 비상시국이 종결될 경우 기부를 받아 모인 투쟁기금은 재단으로 이관해 향후 전공의 복지를 위해 사용키로 대의원들이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이번 투쟁 후원금 모금이 이뤄질 당시 사전에 공개되지 않으면서 구비대위가 임의로 투쟁기금을 사용한다는 불분명한 오해도가 발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전협 집행부가 후원금 환불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하며 현재 후원금 반환신청은 꾸준히 들어와 대전협 업무가 환불절차에 쏠려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구비대위는 "후원금의 이관에 대해서 미리 충분히 사전에 공지하지 못해 여러 오해와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사과를 전한다"며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투쟁 잔여 기금에 대한 이관은 무효화 했다"고 공지했다.

이 같이 후원금 문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신비대위도 직접 갈등 봉합에 나섰다.

신비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신·구 비대위가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의료계의 단결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에 근거한 악의적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며 "우리를 분열시키고자 하는 세력에 대해 자정작용을 거쳐 잘못된 것은 고치고 우리가 다시 하나되어 올바른 가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실제 이러한 신비대위의 제스처로 통합비대위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탔지만 대전협 차기 회장선거가 진행되면서 비대위 체제의 존속 여부는 회장 선거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협 관계자는 "지금도 대전협 집행부와 신비대위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고 필요한 부분을 계속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다만, 양측 모두 선거공고가 나며 통합이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즉, 선거로 인해 비대위 통합 논의가 뒤로 미뤄진 만큼 차기 대전협 집행부로 공이 넘어가 비대위 등 현안을 수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특히,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는 상황에서 비대위 체제가 유지된다면 논의구조가 이원화 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선거 이후 비대위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협 관계자는 "오는 10월 9일 회장이 당선되고 이후 정기총회에서 비대위 인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사전에 논의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에 대해 새로 꾸려진 집행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비대위 인준여부에 따른 결정도 당연히 다음 집행부가 하게 될 것"이라며 "비대위 인준과 비상사태 해체 시기 등 디테일한 논의에 대한 전적인 권한은 다음 집행부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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