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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

손문호
발행날짜: 2020-09-11 11:50:33

손문호 대전시의사회 의무이사

현재 시점에서 최대집 회장의 탄핵으로 의·정 합의를 파기할 계획인가. 최근 일부 대의원에 의해 발의된 탄핵안에 대해 취하를 요청한다. 전쟁에서 적국의 항복을 받기 전 손해없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국가를 상대로 정책에 대한 반대는 최고의 선택을 얻기 힘들며 피해를 최소화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협상단의 의·정 합의는 모든 회원을 만족시킬 수 없으나 대한전공협의회에서 동의하고 복귀선언을 했다면 합의이행에 대한 실무작업을 준비해야 한다. 물론 의대생의 휴학 취소와 복학은 정부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상처가 관계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의협 회장 임기가 6개월이 남지 않은 상태에서 회장과 집행부의 탄핵은 적전 분열만을 초래하고 어렵게 얻은 합의문마저도 스스로 파기하여 강화된 입법에 대한 저항의 당위성을 없애는 꼴이 될 것이다. 합의문의 내용이 선언문 수준이어서 모두를 만족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이 지켜본 집권당과의 합의는 최회장의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회장 후보로 출마했던 대의원의 탄핵안 발의는 의협을 새로운 내부 정치 소용돌이로 넣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며 회원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시도이다. 절차상 문제에 대한 대회원 사과를 했지만 성난 회원들을 위해 회장단의 일부는 사의를 통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한, 차기 회장 선거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의·정 합의체 실무진을 탄탄히 구성해서 향후 진행될 회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국시원은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의 지원자가 예년의 10%인 점을 반영하여 지원자의 시험 기간을 2주 내에 조기 마무리하고 새롭게 추가 시험 공고를 통하여 의료인력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의대생과 의전원생에 대한 적극적인 구제책 마련과 대안 제시가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막고 건설적인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의협 대의원은 누구를 위한 탄핵안이며 무엇을 위한 탄핵안인지 신중히 판단하여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하나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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