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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기기·AI
  • 진단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오명 풀리나

발행날짜: 2020-08-26 12:29:12

아이코스 까다로운 검증 통과...PTMA에 이어 MRTP 인가
일부 과학적 증명통해 안전성 입증...정부 학계 반응 관심

필립모리스사가 26일 소공동 소재 롯데호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제품 아이코스 유해성을 일반담배와 비교해 보이는 테스트를 시연했다.
미국FDA가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에 대해 위험물질 노출저감을 인증한 것과 관련해 안전성 이슈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DA는 지난 7월 필립모리스사가 신청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MRTP 신청을 인가했다. 미국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에 따르면, 제품 판매허가와 별도로 과학적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경우 추가적으로 인가를 해주는데, 그것이 바로 PTMA와 MRTP다.

PTMA는 새제품 출시 전 공중보건의 유익성을 입증하는 과정으로, 이 인가를 받으면 “재가 생기지 않고, 연기가 없다”는 내용으로 대외적인 마케팅 홍보도 가능하다.

MRTP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의학적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위해저감과 노출저감으로 나눠진다. 특히 노출저감의 경우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 감소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다. 안전성과 직결된 만큼 더 인가받기 어려운 항목으로 알려져 있다.

필립모리스사는 지난 2016년 12월 FDA에 MRTP를 신청한 후 3년 반만에 노출저감 부분에 대한 최종인가를 받았다. 현재 이 인가를 받은 제품은 아이코스가 유일하다.

이번 인가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안전성 이슈가 일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 2018년 식약처는 판매중인 가열담배 유해성분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일반담배대비 니코틴은 유사했고, 타르는 많았다고 발표하면서 안전성 논란을 지폈다. 구체적으로 타르 함량은 아이코스, 릴, 글로 각각 9.3mg, 9.1mg, 4.8mg으로 나왔다면서 반면 일반담배는 0.1~8.0mg으로 더 높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타르가 담배에서 배출되는 물질 가운데 니코틴과 수분을 뺀 나머지 유해물질의 복합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궐련형 담배에 일반담배에 없는 유해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입장도 덧붙였다.

이러한 안전성 논란에 대해 의학계도 동조하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지난해 대한폐암학회에서는 전자담배세션을 열고 “가열담배는 연초담배와 같은 수준의 발암물질이 나온다”, “기계내부 찌꺼기가 타면서 더 나쁜 물질이 생길 수도 있다” “더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다” 등을 강조하며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한바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인증은 일정 수준의 과학적 검증을 받은 것인데, 학계에서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가 관심이다. 또 일반담배와 같은 수준의 위해성을 주장하고 있는 식약처의 입장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필립모리스 측은 26일 간담회에서 “까다로운 미국 허가당국으로부터 과학적 검증을 통해 위험저감 제품이라는 것을 인가를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또한 기존 담배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흡연하지 말고, 흡연한다면 중단하고, 못하면 바꿔라”라는 기조를 갖고 있다”면서 “보완적 금연정책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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