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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강하제의 역설…"심혈관 혜택 의심해야"

발행날짜: 2020-08-04 12:00:55

영국의사협회, 35개 연구 메타 분석 통해 효용성 지적
감소 목표 달성해도 사망 위험 영향 미비 "근거 미약"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로 꼽히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실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지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십년동안 이같은 치료가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거는 매우 미약하다는 것. 이러한 지표로 인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처방이 나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LDL 콜레스테롤 감소가 심혈관 사망 위험에 주는 영향이 미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3일 영국의사협회 근거중심위원회는 LDL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혜택에 대한 연구 35건에 대한 메타분석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dx.doi.org/10.1136/bmjebm-2020-111413).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은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지정하고 190mg/dl 이상일 경우 위험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상당수 의사들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콜레스테롤 강하제 등을 처방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영국의사협회는 이에 대한 근거를 찾기 위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스타틴이나 PCSK9 등 콜레스테롤 강하제 중 하나 이상이 치료에 사용된 모든 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메타분석한 것. 이를 통해 협회는 총 35개의 적격 논문을 정리했다.

그러나 메타분석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심혈관 혜택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70% 이상이 사망 위험에 긍정적 영향이 없었기 때문이다.여기에 더해 절반 이상은 심혈관 질환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 감소량이 결과적으로 혜택의 크기와 직접적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으며 아주 작은 수치 변화로도 사망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의 상승과 감소에 관련됐다는 점에서 근거로 보기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분석 대상 연구 중 13건의 임상시험에서 LDL 콜레스테롤 감소 목표를 달성했지만 결정적으로 사망 위험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결과는 단 한건에 불과했다.

결국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강하제 처방 등이 실제적으로 가져오는 임상적 혜택은 미비하다는 것.

연구진은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대한 수십개의 무작위 이중 맹검 임상시험에서 일관되게 이점이 나타나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의 정설을 의심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심혈관 위험 감소를 위해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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