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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가 HPV 백신 가다실9 국내 접종연령 만 45세까지 확대

원종혁
발행날짜: 2020-07-13 11:51:14

식약처 접종 연령 확대 승인
미국 및 유럽 동일, 만 45세까지 접종 가능

9가 HPV 백신인 '가다실9'의 국내 접종 범위가 한층 넓어진다.

기존 접종 권장 연령은 남녀모두 만 9~26세로 한정됐으나, 만 27~45세 여성도 3회 접종을 통해 HPV 관련 질환에 예방접종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국MSD 9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9이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45세 여성까지 접종 연령 확대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만 27~45세 여성도 가다실9의 3회 접종을 통해 HPV 관련 질환으로부터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 가다실9 적응증에서 접종 권장 연령은 남녀 모두 만 9~26세였기 때문에 이번 접종연령 확대는 만 27~45세 여성들이 가다실9 접종을 다시 고려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접종연령 확대는 가다실9의 연령대별 면역반응을 비교한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가다실9을 접종 받은 만 27~45세 여성과 만 16~26세 여성의 면역 반응을 비교한 결과, 두 그룹의 면역 반응은 비열등성을 나타내면서 만 16~45세 여성에서 가다실9의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또한 가다실9을 투여 받은 만 27~45세 여성에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만 16~26세 여성과 유사한 백신 안전성 양상을 확인했다.

이미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가다실9의 접종연령을 만 45세까지 확대해 적극적인 HPV 예방사업을 펼치는 상황이다. 유럽의약청(EMA)은 2015년 가다실9의 허가 당시 만 9세 이상의 남녀는 모두 접종 가능하도록 승인했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8년 가다실9의 접종연령을 만 9~26세에서 만 27~45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자궁경부암과 생식기 사마귀 같은 HPV 관련 질환이 특히, 20~30대 연령층에서 증가하는 분위기다.

환자 중 99.7%에서 HPV 감염이 발견된 자궁경부암의 경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사이 약 15% 증가했으며, 20~30대도 평균 약 32% 급증했다. 90% 이상이 HPV 6, 11형 감염으로 나타나는 생식기 사마귀도 비슷하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동안 약 6배 증가했으며, 환자 중 약 70%는 20~30대였다.

한국MSD 백신사업부 박선영 전무는 "이번 가다실9의 접종연령 확대는 더 넓은 연령대에서 HPV 관련 질환 예방과 질병 부담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HPV 관련 질병 확산을 줄이고 퇴치까지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의료진 등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다실9은 현재 국내 시판 HPV 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9가지 HPV 유형인 HPV 6, 11, 16, 18, 31, 33, 45, 52 및 58형이 남녀에서 유발하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 4가 HPV 백신인 가다실에 고위험 HPV 유형 5가지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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