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 소화성궤양 발생률 높인다

발행날짜: 2020-06-16 10:30:22

서울성모 정재희, 여의도성모 백광열 외과 교수팀, 소화성궤양 위험요인 연구
국제학술지 중개의학(Annals of Translational Medicine) 4월호 게재

스트레스,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가 소화성궤양을 일으킬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백광열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정재희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백광열 교수 연구팀이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19세 이상 1만 2095명을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한국인은 연령, 사회적∙경제적 요인, 다변수 조정 모델의 체계적 조건에 관계없이 소화성궤양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화성궤양과 다중변수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 변수는 성별, 나이, 사회적 요인(거주지, 교육 수준, 수입, 배우자 여부, 직업 여부, BMI, 허리둘레, 흡연 여부, 운동 여부), 정신적 요인(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자살생각률, 수면시간) 등이다.

연구 결과, 남녀 모두 고령, 정신 및 심리∙사회적 요인이 소화성궤양 발생의 위험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낮은 체질량지수와 적은 운동량, 스트레스가 소화성궤양과 연관성이 있었다.

소화성궤양은 위산과 펩신의 과다 분비에 의한 상부 위장관, 즉 위, 십이지장의 내벽의 결손 상태를 말한다.

결손이 점막에 국한된 경우를 미란(약간 헐어있는 상태)이라고 하고, 궤양은 점막의 근육층을 넘어 점막하층 이하에 결손이 된 상태를 뜻한다. 점막이 헐어버리면 위나 십이지장이 위산의 공격을 받게 되므로 점막 내부의 신경을 자극해 속이 몹시 쓰리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형적인 증상은 명치 부분의 통증, 속쓰림,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 등이 흔하며, 처음 증상이 흑색변을 보거나 피 또는 커피색의 구토인 경우에는 궤양 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정재희 교수는 "소화성궤양의 위험인자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흡연∙음주 등의 환경적 요인이 알려져 있지만, 위험인자의 상대적인 영향은 잘 연구되지 않았다"며 "소화성궤양 환자가 정신건강 문제가 있을 경우 다학제 진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중개의학(Annals of Translational Medicine / IF 3.689) 4월호에 게재됐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