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파장 의대생 실습도 여파…안전관리 대책 강화
박양명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6 06:00
0
  • |정부, 의료기관에 관리지침 하달…대학별 관리책 마련
  • |"실습 배제 학생, 성적 등에 불이익 없도록 조치" 명시
정부가 의대 실습생을 코로나 위험군으로 지정하고 관리 지침을 제시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실습 중이던 의대생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방역 단속에 나섰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제작했던 의료기관 현장실습 안전 관리 지침을 개정한 것.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 '의료기관 현장실습 안전 관리 안내' 개정판을 공유했다.

이는 계명의대 학생이 실습을 위해 병원으로 들어가다 열이 있는 것이 확인,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A4 용지 2장에 불과했던 안내 공문은 '지침' 형태로 보다 세분화했다. 개정된 지침에는 ▲현장실습 시행 전 점검 사항 ▲코로나19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성 ▲현장실습 중 감염 예방 관리 ▲임상실습기관 출입 시 관리 강화 ▲생활 속 거리두기 유의사항 ▲실습 중 의심환자와 접촉한 경우 조치 등이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기관과 임상실습 기관은 각자의 역할분담, 실습 범위, 감염 예방교육, 출입관리 등을 포함한 예방 대응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임상실습기관의 실습 부서는 실습관리자, 교육기관은 실습 담당교원 중 교육관리자를 지정해 기관 간 협력, 감염병 예방 관리를 수행한다.

교육관리자는 실습생 명단을 작성해 보관하면서 실습관리자와 공유한다. 명단에는 실습생의 주소, 연락처, 실습 기간, 실습시간이나 방문시간 등을 기재한다.

실습생 감염관리에 대한 내용도 구체화했다. 교육관리자는 임상실습기관과 협의해 실습 중 의료폐기물 발생 및 처리, 환자와 밀접 접촉 등을 사전 확인한 휴 미리 교육해야 한다. 실습 중 호흡기환자 접촉 가능성이 있다면 감염 예방 지도·감독도 강화한다.

임상실습기관의 코로나19 관련 감염관리지침 등을 활용해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토록 권하기도 했다. 실습생과 담당 교원 등 출입자는 1일 1회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

지침에서는 교육관리자는 실습에서 배제된 학생에 대해 출석, 성적 등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고 임상실습기관은 배제 기간을 실습 시간을 인정하도록 권하고 있다.

정부가 관련 지침까지 만들며 의대생 실습 과정에서도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각 의대와 병원은 철저하게 실습생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습생이 병원으로 출근하는 도중 열 체크 과정에서 발열 상태가 확인된 계명의대는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는 모든 실습을 중단한 상황이다.

계명의대 관계자는 "일선 병원들은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부터 발열 체크 등을 통해 출입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한 후에는 모든 실습을 중단한 상황이다. 2주 안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실습 교육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한 의대 소속 병원에서 실습 교육을 받고 있는 한 의대생도 실습생 확진자 발생 이후에는 보다 더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병원 차원에서 실습 교육은 오전에만 이뤄지도록 한다는 등 엄격하게 하는 분위기"라며 "하루 한 번 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은 기본이고 중환자가 있는 구역인 중환자실, 소아중환자실은 출입할 때마다 열 체크를 꼭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37.7도를 넘는 학생은 아예 귀가 조치를 시킨다. 실습생 중 꼭 한 명씩은 실습을 돌지 못한다"라며 "실습생이 초진 환자 예진을 해보기도 했는데 환자 접촉 자체를 못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박양명 기자

    • 대한의사협회를 출입하면서 개원가를 중점적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박양명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0/300
    등록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