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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치료시 3세대 약물 선택이 중요한 이유

원종혁
발행날짜: 2020-04-24 12:01:12

경희대 신원철 교수 "특수성 감안하면 부작용 줄인 약제 써야"
브리바라세탐 같은 최신 약제 안전성 개선, 상호작용도 우수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치료제의 효과도 중요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줄이는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

신원철 교수. 이날 세션은 코로나 여파로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후 진행됐다.
강동경희대 신경과 신원철 교수가 24일 한국UCB제약이 마련한 미디어 교육 세션에 참석해 뇌전증 치료 핵심으로 안전성을 강조했다.

뇌전증 환자들에 치료법은 약물치료 60%, 뇌를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 20%, 케톤 식이요법과 뇌심부자극술 등의 기타요법으로 각각 10%를 차지한다.

관건은 치료후 정상인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이 50~60% 환자에서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20~30%는 약 복용으로 정상생활이 가능하며 나머지 환자들의 경우 난치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난다.

신 교수는 "뇌전증 치료는 일반적인 지침으로 뇌전증 발작이 맞는지 유사발작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뇌전증 발작을 완전히 조절하거나 빈도를 줄이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 목적은 발작을 조절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약제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발작의 형태에 근거해 가장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항경련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가능하면 단일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약제의 용량 변경은 서서히하며, 대개 5~7일 간격으로 발작 조절후 2~5년 이상 발작이 없고 뇌파가 정상일때까지 지속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라세탐 계열의 3세대 뇌전증 치료제로 '브리비액트(브리바라세탐)'가 가장 최신 옵션으로 진입한 상황이다. 2019년 3월 '16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부분 발작치료의 부가요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받았다.

작용기전을 보면, 뇌의 신경전달과 관련된 '뇌내 시냅스 소포 단백질2A(SV2A)'에 작용해 항경련 효과를 나타낸다. 비슷한 기전의 기존 2세대 치료제인 '레비티라세탐' 대비 SV2A에 최대 15~30배의 높은 선택적 친화성과 투과성을 통해 항경련작용을 나타낸다.

신 교수는 "1990년대 이후 개발 상용화된 약물들이 2, 3세대 약물들로 효능을 떠나서 안전성이 굉장히 좋아졌다"며 "특히 기존의 항경련제와는 다른 성질을 갖는 것이 많고 심각한 부작용이 적으며 약물상호작용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이 강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뇌전증은 약 6500만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2.2명에서 41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한국보건의료원 역학조사결과에서 인구 1000명당 4명으로 높은 유병률로 조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뇌전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연간 평균 10만명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2010년 14만1251명, 2015년 13만7760명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남성이 70대 이상이 4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10대와 70대 이상이 323명으로 높았다.

항경련제에 대한 치료반응은, 새롭게 진단된 뇌전증 환자에서 첫번째 약으로 47%의 경련이 소실되고 두번째 약으로 13%가 소실되는데 약물 난치성인 환자에서는 수술 등의 다른 치료법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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