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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의료체계 붕괴, 의료인 감염·병원 폐쇄"

이창진
발행날짜: 2020-04-22 15:27:44

대구 사태 반면교사, 최악 대비 "코로나 치료제 보도자료 신중"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대구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의료기관 폐쇄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관련 동일한 내용의 중계방송 식 보도자료 배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본부장 브리핑 모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유럽과 일본 등 국가들의 대응 결과를 보고 있다. 우리나라도 어느 순간 임계점을 넘어 대량으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의료체계 붕괴가 올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정은경 본부장은 메디칼타임즈가 질의한 권준욱 부본부장이 전날 언급한 의료체계 붕괴 시나리오 의미와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앞서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전날(21일) 정례 브리핑 말미에 "신천지 사태와 선진국의 의료체계 붕괴 등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코로나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의료체계가 붕괴된다는 것은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도 있지만, 확진자가 의료기관을 노출시켜 의료종사자 감염과 의료기관 폐쇄 부분도 있다. 그로 인해 암이나 다른 질환 환자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여러 가지 의료계 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질본은 대구지역에서 한번 폭발적인 (확진자)수요 증가를 경험했다. 그런 경험을 분석해 코로나 진료체계, 외래와 경증환자 격리치료 체계, 입원환자와 중증환자 등 어떻게 전달체계를 잘 구성해 의료자원과 병상을 확보하느냐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더 많은 환자가 생겼을 때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의료계와 현 병상이나 의료전달체계를 정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대구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체계적인 좀 더 최악이 상황에 대비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칼타임즈의 또 다른 질문인 국립보건연구원이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연구 관련 업체 명을 포함한 동일한 내용의 잇따른 보도자료 배포가 제약바이오업체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한 민간기업 공개가 적절하냐는 질문으로 연구개발 과정에 있더라도 성공하고 허가까지 득하고 사용되려면 굉장히 많은 위험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구개발만으로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그런 부분(보도자료 배포 시기와 민간기업 공개)이 시장에서 영향을 준다고 하면 어떤 원칙을 가지고 언론이나 정보공개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치료제 연구 관련 보도자료에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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