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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감염률 4~10%…각국 시스템에 달려

발행날짜: 2020-04-07 12:00:51

몰타 메이터데이병원 연구진, 잠재 사망률 연구
"치료제·백신 없을 경우 전세계 인구 6% 사망 가능"

코로나19의 잠재적인 사망률이 최소 4%에서 최대 10%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망률에 바이러스가 가진 고유의 특성보다는 각 나라별 방역 정책과 같은 요인이 더 반영될 수 있다는 뜻이다.

몰타 메이터데이병원 소아과 VictorGrech 박사가 진행한 코로나19 잠재 사망률에 대한 연구가 ELSEVIER에 31일 게재됐다(doi.org/10.1016/j.earlhumdev.2020.105026).

주요 국가 잠재 사망, 감염률 추산
코로나19와 사스, 메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공통 뿌리를 가지고 있다. 사스의 경우 사망률(치사율)은 약 10%, 메르스는 약 41%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경우 각 나라별로 달라 잠정 사망률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린다.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된 사례와 사망 사례로 잠재 사망률 및 최대 사망인구수를 추계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가능성, 보건의료 환경, 대응 시스템 등도 추계에 포함했다.

WHO에 따르면 감염된 사례의 14%가 중증으로 입원이 필요한 상태다. 감염된 환자의 5%는 심각한 상태에 직면해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 감염자 중 사망은 약 4%로 집계된다.

연구진은 아시아의 경우 중국은 잠재 감염률을 10%로, 사망률은 4%로 추산했다.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은 최대 80%의 감염률과 함께 10%까지 사망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감염 확산에 늦게 대응한 유럽의 경우 60%의 감염률과 4%의 사망률이 예상된다.

북아메리카도 비슷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미국은 현재까지 매우 열악하게 대응해 병원은 이미 감염자로 채워졌다"며 "보험 혜택이 없는 불법 및 비등록 이민자와 관련된 문제를 가지고 있어 10%의 사망률이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이어 "캐나다도 늦게 대응해 동일한 조건이 적용됐다"며 "멕시코의 경우, 건강 관리 체계가 열악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제한은 유럽에서와 같이 시행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비슷한 인구수를 가진 나라에서도 방역 시스템과 정책에 따라 사망률과 감염률이 다르게 나타났다. 사망률에 바이러스가 가진 고유의 특성보다는 정책적인 특성이 더 반영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13억 39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의 감염률은 80%, 사망률은 10%로 추산했다. 반면 비슷한 인구를 가진 중국은 도시 봉쇄와 같은 강력한 차단책을 바탕으로 감염률은 10%, 사망률은 4%에 그친다고 제시했다.

연구진은 "효과적인 치료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최대 감염 추정치를 계산했다"며 "치료제나 백신없이는 전세계 인구의 6%, 5억명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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