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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확대 사양길로...수술 네트워크병원 점차 사라져

발행날짜: 2020-04-02 05:45:57

남성수술 내세웠던 개원가 대부분 문닫거나 재개원
전립선과 배뇨장애, 요로결석, 여성요실금 등 질환 중심 전환

남성수술과 성기능 개선.

이는 지난 몇 년간 비뇨의학과 개원가 사이에서 비급여 시술로 내세웠던 것들이었다. 교차로를 지나칠 때면 플랜카드에 심심치 않게 그러한 광고를 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는 남성수술로 대표되던 비뇨의학과 개원가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질환 중심 치료로 진료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비급여 ‘남성수술’ 등을 내세워 네트워크 의원 형태로 운영하던 비뇨의학과 의원들의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들이 L비뇨의학과와 M비뇨의학과. 이들은 모두 남성수술과 음경확대, 조루수술, 발기부전 등 남성 성기능 개선이라는 비급여 시술을 앞세워 지난 10년 간 네트워크 의원 형태로 전국 지점형태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들 비뇨의학과 의원들은 전국에 분포했던 분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거나 다른 이름으로 재개원한 상황이다.

실제로 L비뇨의학과는 전국 분점이 15개, M비뇨의학과는 6개였지만 이제는 본점만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최근 5년 간 표시과목별 의원 개폐업 현황이다.
타워비뇨의학과 유정우 대표원장은 "인구 고령화가 본격화되면서 남성수술보다는 전립선과 배뇨장애, 요로결석, 여성요실금 등 질환 중심으로 개원가 시장이 재편됐다"며 "이 때문에 남성수술을 내세웠던 주요 비뇨의학과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비뇨의학과 개원가 시장에서 남성수술을 내세웠던 의원들이 줄어들면서 폐업이 늘어났을까.

심평원의 '5년간 진료과목별 의원 개폐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의원의 폐업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폐업 의원 수는 감소세 인데 반해 신규로 개원하는 의원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살펴봐도 신규 개원한 비뇨의학과는 30개소인 반면, 폐업한 의원은 17개소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 들어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 시행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과정에서 비뇨의학과는 일정 부분 수해를 입은 과로 평가한다.

해당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8년도, 2019년 심사실적 기준 진료비 통계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해당 자료는 요양급여비용은 비급여를 제외하고, 건강보험 부담금과 (법정)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이다. 일반의의 경우 미표시 전문의 포함했다.
성병균 검사인 'STD 유전자 검사(STD Multiplex PCR, STD Real Time PCR)'의 수가인상을 시작으로 최근 남성 생식기 초음파까지 비뇨의학과 의원의 시술 항목들이 대거 건강보험 급여권으로 포함된 데에 따른 것이다. 더구나 발기부전 등 성기능 개선 치료제 시장 활성화도 비급여 시장 감소 이유로 꼽힌다.

이는 비뇨의학과 의원의 건강보험 급여 매출 급상승으로 이어졌다. 심평원이 발표한 2019년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 상으로도 비뇨의학과의 월 급여 매출은 전년도 같은 시기에 비해 월 500만원의 매출 상승으로 귀결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단체 보험이사는 "최근 몇 년간 비뇨의학과 의원을 겨냥한 시술이나 검사들이 건강보험 급여권으로 대거 들어왔다. 개원가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다"며 "개원가 입장에서 기존 비급여 관행 수가와 비교해서도 큰 손해가 아닌 수준으로 수가가 책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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