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코로나19 눈 비비면 옮는다? "감염 가능성 희박"

발행날짜: 2020-03-26 12:00:05

미국안과학회, 확진자 17명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RT-PCR에서 2주간 검출 안돼…"비말이 유일한 경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감염 경로에 대한 다양한 가설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눈물 등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눈을 비비는 등으로는 타인에게 코로나를 옮긴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 지금까지로는 기침이나 재채기로 배출되는 비말만이 감염원이라는 것이다.

싱가폴 국립대병원 Ivan Seah, MBBS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눈물 등의 체액이 코로나 감염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안과학회지(Ophthalmology)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x.doi.org/10.1016/j.ophtha.2020.03.026).

연구진은 코로나 감염증이 확진된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확진부터 20일 후 회복때까지 눈물 샘플을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 배양이나 역전사 중합 효소 연쇄반응(RT-PCR)에서 이 과정 내내 코로나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환자들의 코와 목에서는 대량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결국 눈물 등의 체액으로는 코로나가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이 규명된 셈이다.

또한 현재 역학 연구를 통해 코로나 감염증 환자의 3% 정도가 결막염 증상을 겪었다고 보고됐지만 이 또한 우연의 일치일 뿐 코로나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Ivan Seah, MBBS 교수는 "보건당국자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에게서 결막염이 발생한다고 믿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규명됐다"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눈물과 같은 다른 체액으로는 퍼질 가능성이 없다는 증거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눈물 등의 감염원을 완전히 배제한 채 현재까지 주요 감염 경로로 알려진 비말을 차단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로 배출된 비말만이 감염원인 만큼 코와 입을 지키는 것이 확산 방지의 키워드라는 것이다.

Ivan Seah, MBBS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말과 대변 확산과 같은 중요 경로에 더욱 많은 연구 역량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며 "손과 코, 입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