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P 억제제 난소암 1차 치료제로 올라서...가이드라인 변화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0-03-23 05:45
0
    • |NCCN 난소암 가이드라인 3월 업데이트 발표
    • |제줄라 등 PRIMA 임상 근거 "BRCA 변이 상관없이 우선권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올해 난소암 가이드라인에 표적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PARP 억제제' 계열약들의 선택지에 변화가 예상된다.

    글로벌 항암제 권고 지침의 레퍼런스 자료로 활용되는 NCCN 가이드라인 등이 이들 PARP 억제제의 최신 임상 자료를 근거로 권고수준에 손질을 가했기 때문이다.

    사진: NCCN 난소암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내용 일부.
    올해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의 난소암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업데이트되면서 이러한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에 표적 치료제 선택지에도 일부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NCCN 가이드라인은 지난 11일자로 첫 부분 개정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지침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1차 치료에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서도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PARP 억제제 계열 표적 치료제인 '제줄라(니라파립)'의 사용을 우선 권고한 것이다.

    특히, BRCA 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유지요법으로 PARP 억제제 계열약 가운데 제줄라만을 유일하게 권고했으며, BRCA 변이 환자의 경우엔 '린파자(올라파립)'와 함께 가장 강력한 권고등급인 'category 1'으로 우선 추천했다.

    기존에는 제줄라의 경우, 재발 암(recurrent cancer)에만 유지요법으로 권고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큰 변화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차 치료 이후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유지요법으로써 사용영역이 한층 넓어질 전망.

    또한 1차 치료에서 베바시주맙을 사용한 경우라도, BRCA 변이가 있을 경우에는 유지요법으로서 제줄라 단독요법을 고려할 수 있으며 여전히 아바스틴과 린파자 병용요법은 'category 1' 등급으로 우선권고를 이어갔다.

    제줄라.
    이같은 변화는 제줄라의 주요 임상 가운데 하나인 'PRIMA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연구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 있어 제줄라의 1L 유지요법을 확인하고자 진행됐으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완전 또는 부분반응을 보인 환자 733명을 제줄라 또는 위약군에 배정했다. 이때 제줄라의 시작용량 200mg 또는 300mg이었다.

    PRIMA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HRD(+)군과 전체 환자군(Overall population)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이었으며, HRD(+) 환자군에서 제줄라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1.9개월로 위약 투여군 10.4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됐다. 또 전체 환자군에서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13.8개월로, 위약 투여군 8.2개월 대비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을 놓고는, 2년 시점에서의 전체 환자군에서 제줄라 투여군의 OS는 84%로 위약군 77%와 차이를 보였고 HRD(+) 환자군에서 91%로 위약군 85%와도 유의한 차이를 확인했다. 더불어 HRD(-) 환자군에서 81%로 위약군 59%로 보고되며 HRD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제줄라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연장 효과를 보였다.

    현재 PRIMA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 미국FDA로부터 Real-Time Oncology Review(RTOR) 파일럿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돼, 신속한 허가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에서 제줄라는 2019년 3월 국내 허가를 시작으로 적응증 범위를 넓혀오고 있다.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과 이전에 3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적이 있는 BRCA 변이(백금 민감성 여부에 무관) 또는 백금 민감성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인 재발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성인 환자 포함)의 단독 치료 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작년 12월부터는 18세 이상,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gBRCA 변이 고도 장액성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복막암 포함) 환자 치료에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PARP 억제제 선발품목인 린파자의 국내 급여사항과 거의 동일하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원종혁 기자

    • 대한의사협회를 출입하면서 개원가를 중점적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원종혁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0/300
    등록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