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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영남대병원 검사 전체 문제 있는 건 아니다"

이창진
발행날짜: 2020-03-20 15:45:05

정은경 본부장, PCR 검사 물질 오염 자주 발생 "검사실 조만간 재가동"

방역당국이 폐렴 증상으로 사망한 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논란에 대해 영남대병원 검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공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브리핑에서 영남대병원 검사 전체가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린 건 아니다. 하나의 유전자에서만 약한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미결정이 맞고 질본에 의뢰해 확진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 브리핑 모습.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전날(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사망자 17세 A군에 대해 질본 외에도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최종 음성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유천권 진단분석관리단장은 "검체를 의뢰한 영남대병원으로부터 검사 원자료를 받아 재판단한 결과, 환자검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대조군 검체에서도 유전자 증폭(RT-PCR) 반응이 확인되는 등 실험실 오염 또는 기술 오류 등을 합리적으로 의심할 사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영남대병원의 코로나19 검사 중단을 요청했고, 영남대병원 측은 검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논란이 가중된 상태다.

이날 정은경 본부장은 "영남대병원은 선별진료소와 진단검사, 확진환자, 중증환자 등을 진료하고 있어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면서 "어제 브리핑에서 영남대병원 검사가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 실험실이 오염된 게 아니냐는 보도가 됐고, 영남대병원에서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저희가 영남대병원 검사 전체가 다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린 건 아니다. 양성반응을 보였던 검체 하나는 그저께 브리핑 하면서 미결정 상태이기 때문에 질본이 확진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의 유전자에서만 약한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미결정이 맞고, 재검을 질본에 의뢰해서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질본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가들이 영남대병원에 내려가 진단과정을 살펴보고, 오류가 교정되면 다시 검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R 검사 양성대조군 물질이 오염돼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영남대병원 책임 논란에 선을 그었다.

정은경 본부장은 "정도관리와 질 관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원인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개선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배석한 이상원 진단검사관리총괄팀장은 "영남대병원에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비강과 인후, 가래 등 검체를 13차례 채취해 PCR 방법을 통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했다. 맨 마지막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마지박 검사에서 일부 가래와 소변에서 부분적인 PCR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돼 질본에 미결정으로 의뢰됐다. 보도된 것처럼 양성으로 올라왔던 것이 아니라 미결정으로 의뢰된 것이다. 질본과 검사기관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은 "영남대병원이 방역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평상시보다 더 많은 검체를 처리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어 오염에 취약할 수 있는 부득이한 측면이 있다"고 전하고 "질본과 진단검사의학의학회 전문가로 구성된 대응팀이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대응팀 목적은 상황 파악과 더불어 빠르게 오염을 제거하고 확인해 실험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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