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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심리적 방역' 중요성 부상

발행날짜: 2020-03-16 12:16:17

보사연 "국민 이외 의료진도 마음건강 돌봐야"
일선 병원 의료진 "비난과 질책보다 응원 필요"

코로나19가 가져온 스트레스! 마음을 돌봐 주세요!(사진제공: 대동병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방역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육체적 피로감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대구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한 달 가까이 입원해 있던 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증상은 없는데 코로나19 검사에서 계속 양성이 나와 퇴원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울감 및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심리상담을 원하면 1339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도 최근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방역 차원의 전문 심리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제 보건복지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마음건강지침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마음건강지침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집중하고, 사람에 대한 혐오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약간의 걱정, 불안, 우울 등은 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이지만 과도한 두려움이나 공포감에 압도돼 있으면 정신건강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좋다. 화상전화, 온라인 등으로 지인과 소통하고 질병에 취약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방법도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환자 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도 지치게 만드는 상황인 만큼 직원에 대한 일부 병원 직원에 대한 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 대동병원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직원을 위해 직원 안전사고 보고체계에 따라 보건관리자에게 보고 후 임상심리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김진현 과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소화불량, 두통, 현기증, 두근거림 등 신체적 증상과 불안감, 예민함, 잦은 짜증 등 정신적 증상이 2주이상 지속돼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전진아 건강정책연구센터장과 이지혜 연구원도 최근 발간한 '보건복지 ISSUE&FOCUS'에서 마음건강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전진아 센터장은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진, 공무원 등 대응 참여자 역시 본인 및 가족이 위험에 노출될 위험성을 항시 갖고 있다"라며 "지역사회에서 배제되는 경험을 하는 등 마음건강 돌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대응의 최전선에서 많은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대응 인력에게 비난과 질책보다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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