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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역학조사관에 당당히 지원 "대우는 일찍 포기했죠"

이창진
발행날짜: 2020-03-05 05:45:57

김연주·송진수 전문의, 질본 가급 역학조사관에 합격
예방의학과·감염내과 전문성 기대…3월말 방역현장 배치

코로나19 사태로 역학조사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의사들이 기피하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에 의사 2명이 지원, 합격해 화제이다. 이들은 모두 감염병 예방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김연주 전문의 모습. 송진수 전문의는 사진 공개를 원치않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달 28일 전문임기제 역학조사관 가급 2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가급 역학조사관 합격자는 김연주 예방의학과 전문의와 송진수 감염내과 전문의이다.

질병관리본부 가급 역학조사관 정원은 7명이나 현재 3명이 재직 중이다.

일반 진료 의사에 비해 낮은 급여(연봉 1억 2천 만원, 세금 포함)와 불안정한 신분(계약직 공무원)으로 의사들 사이에서 역학조사관을 꺼리는 게 현실이다.

역학조사관에 합격한 김연주 전문의는 강원의대(2003년 졸업)를 나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희귀질환과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김연주 전문의는 메디칼타임즈와 전화 인터뷰에서 "감염병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역학조사관에 지원했다"면서 "예방의학을 전공한 만큼 평소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지원 동기를 피력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역학조사관에 대한 역할과 관심이 커져가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배 역학조사관들을 도와 방역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주 전문의는 낮은 보수와 관련, "동료 진료 의사에 비해 낮은 보수인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역학조사관의 보수체계가 개선된다면 더 많은 동료 의사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헌신하는 많은 의료진들을 향해 "힘을 내세요"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김연주 전문의와 함께 역학조사관에 합격한 송진수 전문의는 서울의대(2002년 졸업)를 나와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전임의를 거쳐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국제보건의료재단 등에서 근무했다.

송진수 전문의는 "감염병 예방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원했다. 저 말고 많은 의사들이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인터뷰 요청을 극구 사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원조회 등 공무원 임용절차를 거쳐 이달 말 김연주 전문의와 송진수 전문의를 가급 역학조사관으로 인사 발령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2명 합격자 외 가급 역학조사관에 대한 추가 공개모집 중이며, 의사 출신 전문임기제 역학조사관의 급여 개선을 위해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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