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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 상황 맞이한 코로나19에 대한 제언

김인병
발행날짜: 2020-02-24 12:01:47

대한재난의학회 김인병 회장

재난의학회 김인병 회장
지금은 왜 일이 이렇게까지 되었는지 잘잘못보다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일에 모든 총력을 쏟아야 할 때이다. 우선순위 설정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닌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일에 모든 행동을 집중시켜야 할 때이다.

원칙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첫째,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서 비감염자로부터의 격리 및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그럼 우린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검체 채취를 급성호흡기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모두 시행하여야 한다. 하루에 1000건이 아니라 10,000 건이라도 해야 한다. 모든 역량을 이곳에 집중시켜야 한다.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하다. 각각 보건소, 병원에서 해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지자체에서 대규모로 검체 체취만을 위한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의 장소를 확대해서라도 시행하여야 한다. 모자라는 인력은 파견을 받아서라도 시급히 시행하여야 한다.

둘째, 절대적으로 병원내 감염은 막아야 한다.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병원 유입을 막아야 한다.
국민을 위한 국가 및 지자체의 사명이다. 기존의 의료체계 및 특히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여한다. 이에 실패하면 중국 우한지역의 상황이 전국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이는 재앙이다.
이를 위해 각 병원은 선별외래 및 선별진료를 통한 급성호흡기 증상 환자의 적극적인 방어막을 구축하면서 기존의 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병원 별로 만들어야 한다. 선별외래를 확대하든 선별진료를 확대하든 출입통제를 강화하든 여러 가지 방안을 병원 사정에 맞게 유지 운영하여야 한다. 국가 및 지자체는 병원의 노력에 적극적인 물적 인적 지원을 해야 한다. 출입통제 인원의 보강 및 기존의 정상적인 체계에서 통용되던 각종 제재 등을 유예 내지는 완화, 폐지를 지원하여야 한다.

셋째, 국민의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현재의 상황에서 호흡기 증상 (기침, 가래, 인후통등) 이 있으면 각 병원에 바로 가면 안된다. 단순 감기 증상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 그리고 가정 상비약으로 1주일 이내로 대부분의 치유된다. 병원에 와서 약 먹는다고 치료가 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보건소 또는 1339의 연락 후 지시를 따라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119 구급대를 이용하여 병원 이송을 권하여야 한다. 119 구급대에 의한 병원 선정이 이루어지고 일차 처치를 시행한 이후 병원에 통보가 이루어지면 병원 응급실은 치료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충분한 준비시간을 방역체계를 꾸릴 수 있다. 이는 나를 포함한 우리 가족 이웃의 안전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흐름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우리는 2009년 신종 플루, 2015년 MERS 의 여러 차례 신종 감염 병에 대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국가는 국가대로,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각 병원은 병원대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국민은 국민들이 해야 할 역할과 사명이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우린 할 수 있다.
각자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재난상황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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