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말초 혈관약 실로스타졸 뇌졸중 재발 예방도 효과

발행날짜: 2020-02-24 11:56:26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서 무작위 대조 임상 공개
다른 항 혈소판제와 비교해 협착률 약 6%p 낮춰

하지 말초 혈관 장애에 사용되는 항 혈소판 약제 실로스타졸(Cilostazol)이 경동맥 스탠트 재 협착률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사항외에도 재발성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과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적응증이 확대될지 기대된다.

하지 말초 혈관 장애로 허가받은 실로스타졸이 뇌졸중 재발 예방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사카 국립병원 야마가미히로시(Hiroshi Yamagami)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실로스타졸이 경동맥 스탠트 재협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22일 미국뇌졸중협회 국제뇌졸중컨퍼런스(Stroke Conference)에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총 631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실로스타졸 50mg 혹은 100mg을 투여하는 그룹과 다른 항 혈소판제를 처방하는 그룹으로 나눠 2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로스타졸을 처방받은 그룹에서 경동맥 스탠트 재협착이 일어난 환자는 9.5%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로스타졸 외에 다른 항 혈소판제를 투여한 그룹은 15%의 환자가 재협착이 일어났다.

실로스타졸은 포스포디에스테라제(phosphodiesterase), 즉 인산에스테르가수분해 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하지 말초 혈관 장애를 적응증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전으로 인해 뇌졸중 재발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증례 보고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결국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이러한 효과가 증명된 셈이다.

야마가미히로시 박사는 "이번 임상은 실로스타졸이 경동맥 스탠트 시술 후 재협착을 막는데 효과를 보여준다는 최초의 임상 시험"이라며 "적응증 확대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효과에 비해 부작용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항 혈소판제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서 실로스타졸 그룹과 다른 항 혈소판제 그룹이 6%로 동일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표적 부작용 중 하나인 출혈 사건도 실로스타졸 그룹과 비 실로스타졸 그룹이 모두 0.3%로 사실상 동일했다.

야가마리히로시 박사는 "경동맥 스탠트 재협착은 재발성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며 "실로스타졸을 활용한 위험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