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고혈압 1차약 클로르탈리돈 이뇨제 부작용 많아

발행날짜: 2020-02-18 11:41:42

LEGEND 연구 결과 타약제대비 저칼륨혈증 두 배이상 높아
미국심장학회 가이드라인과 배치…"무작위 임상 필요"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최상위 순위로 권장하는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이 타 약제에 비해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부작용이 많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심장학회의 가이드라인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으로 추후 무작위 대조 임상을 통해 면밀하게 후속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심장학회가 권장하는 클로르탈리돈이 타 이뇨제에 비해 부작용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George Hripcsak가 이끄는 연구진은 17년간 고혈압 환자 73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LEGEND(Legal of Databases) 코호트 연구 결과를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했다(10.1001/jamainternmed.2019.7454).

연구진은 현재 미국심장학회 고혈압 임상 가이드라인에서 1순위 이뇨제로 클로르탈리돈을 권장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안전성과 혜택을 직접 비교한 것이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따라 2001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음성 대조군 및 양성 대조군 비교를 위한 LEGEND 관찰을 통해 클로르탈리돈과 다른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 HCT)를 비교했다.

그 결과 클로르탈리돈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급성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심장마비 등 모든 위험률에서 차이가 없었다(HR=1.00).

하지만 부작용의 경우는 달랐다.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처방받은 그룹에 비해 클로르탈리돈 그룹은 저칼륨혈증 위험이 2.7배나 높아졌다(HR=2.72).

또한 저나트륨혈증 위험도 1.3배가 높아졌으며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확률도 1.37배나 올라갔다.

특히 만성 신장 질환에 걸릴 확률도 1.24배나 많았으며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1.2배가 높아졌다.

결국 미국심장학회가 권장하는 약물이 다른 약제에 비해 효과는 같으면서도 부작용이 더욱 크다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실제로 미국심장학회는 지난 2017년 약물의 반감기가 길고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클로르탈리돈을 제1순위 약물로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바 있다.

George Hripcsak 교수는 "클로르탈리돈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모두 심장마비나 뇌졸중 예방에 차이없는 효과를 보였다"며 "하지만 부작용의 차이는 현저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칼륨혈증과 저나트륨혈증 등의 문제는 간과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부작용"이라며 "관찰 연구가 아닌 두 이뇨제를 직접 비교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 임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