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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성형가 '코로나' 마케팅 논란..."마스크 한김에 해라"

황병우
발행날짜: 2020-02-11 05:45:59

마스크 착용 일상화 시기 이용한 피부미용 홍보 등장
개원가, 도덕적 문제 vs 경영위기 아이디어 의견 갈려

개원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경영위축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미용성형 개원가에선 이를 역이용한 홍보가 등장했다.

이를 두고 미용성형 개원가에서는 국민들 우려가 큰 상황에서 공감대가 떨어지는 홍보라는 지적과 하나의 아이디어로 봐야한다는 의견으로 갈리는 모양새다.
마스크 착용시 피부시술로 관리하라는 문구를 담은 한 피부과 의원의 홍보 일부 발췌

개원가에 따르면 OOO의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법 중 마스크 착용 시 감쪽같이 피부시술로 관리하자'라는 문구가 담긴 홍보를 진행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환자들에게 현재 신종코로나의 대표적인 예방법 중 하나로 마스크 착용이 있는 상황이니 미용성형 시술에 적기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즉, 일부 피부과 시술의 경우 시술 이후 한동안 그 흔적이 남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최근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 된 만큼 지금 시기를 이용하라고 하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A의원 원장은 "신종 코로나로 국민들이 예민해져 있는 상황에서 굳이 저런 홍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실제 문제가 되는 것과 별개로 도덕적인 부분에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B성형외과 원장은 "피부는 아니지만 성형외과도 어떤 수술이냐에 따르지만 얼굴은 마스크로 가리고 다니기 때문에 어디선가 실시할 수 있는 홍보라고 본다"며 "그렇지만 이러한 방식의 홍보가 실제 효과보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환자들이 의사를 바라볼 땐 도덕적인 의사여야 한다는 시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환자들이 신종코로나를 의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일개 의료기관의 홍보가 아닌 의사전체를 바라보는 인식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경영난을 겪은 기억이 있던 만큼 하나의 돌파구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용성형 개원가는 신종코로나 여파로 기존에 잡혀있던 예약이 취소되는 등 환자 감소로 이어져 경영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게 개원가의 설명.
현재 많은 미용개원가 의원은 의료진의 마스크 착용과 중국 방문 경향이 있는 경우 예약및 진료를 중단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 많은 피부‧성형의원들이 진료안전과 중국 방문력이 있는 환자의 예약과 진료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C피부과 원장은 "메르스 당시 환자가 급격히 감소했었고 지금도 신종코로나로 영향이 있는 상황에서 해당 피부과의 선택이 이해는 간다"며 "강도가 강한 피부과 시술이후 마스크를 쓰기고 길게 쉴 수 있는 시기를 이용해 시술을 받는 경우도 많아서 비판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시각차를 보였다.

또 다른 D피부과 원장은 "경영적인 측면에서 하나의 출구 전략으로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며 "환자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비춰지더라도 해당 의원이 감당할 부분이고 윤리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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