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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성 하이드로몰폰 타 진통제 대비 심내막염 위험

발행날짜: 2020-01-23 11:18:48

10년간 환자 6만명 대상 마약성 진통제 부작용 추적
다른 진통제 대비 위험성 3배 증가 "코팅 제제 문제"

지효성 하이드로몰폰(controlled-release hydromorphone)이 다른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에 비해 세균성 심장병인 심내막염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효과를 늦게 발현시키기 위해 약제를 코팅하는 성분이 유력한 원인으로 실제 임상에서 처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제언이다.

지효성 하이드로몰폰이 타 진통제보다 심내막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 웨스턴대 의과대학 Matthew A Weir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효성 하이드로몰폰의 부작용을 분석하기 위해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22일 란셋(LANCET)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1016/S1473-3099(19)30705-4).

연구진은 지효성 하이드로몰폰의 위험성을 규명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한 6만 529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이 중에서 733명이 감염성 심내막염을 앓고 있었으며 특히 지효성 하이드로몰폰을 처방한 환자 중에서 254명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내막염을 일으키는 다른 요인들을 모두 콕스 회귀분석으로 조정해도 이같은 위험성은 유의하게 나타났다.

조정 결과 지효성 하이드로몰폰을 처방받은 환자가 다른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 심내막염 발병 위험이 3.3배에 달했기 때문이다(OR=3.3).

실제로 다른 조건을 조정 후에 지효성 하이드로몰폰을 받은 환자중에서는 3.9%가 심내막염이 발병했지만 다른 마약성 진통제 그룹은 1.1%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같은 하이드로몰폰이라고 해도 지효성이 아닌 순수 하이드로몰폰은 다른 마약성 진통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1.8%대 1.1%).

결국 지효성 하이드로몰폰만이 문제라는 것. 이에 대해 연구진은 지효성을 위한 코팅 제제를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느리게 약물을 방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폴리머 코팅으로 인해 약물 자체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오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가설이다.

연구에 참여한 Michael Silverman 박사는 "지효성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 사이에서 전염성 질환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연구진은 이러한 주요 원인으로 지효성 진통제를 꼽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효성 하이드로몰폰이 심내막염을 포함해 HIV나 C형 간염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규명했다"며 "임상 현장에서 이 약물을 활용할때 상당한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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