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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 개발 '올인'...6년간 1조2000억원 투자

정희석
발행날짜: 2020-01-21 19:52:47

21일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공청회 개최
총 4개 내역사업…국산 의료기기 글로벌 경쟁력 확보 초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오후 2시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공청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6년간 약 1조2000억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오후 2시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공청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성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술R&D단장은 이 자리에서 그간 사업 추진경과와 향후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박 단장에 따르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4개 부처가 2017년 9월 사업 추진을 합의하면서 단초를 마련했다.

이어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공동기획과 2018년 8월부터 9월까지 기술성평가를 거쳐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사업 방안이 마련됐다.

특히 재원 조달 및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사업비는 당초 10년간(2020년~2029년) 약 3조4000억원(국고 2조8539억원·민자 5971억원)에서 6년간(2020년~2025년) 1조1971억원(국고 9876억원 민자·2095억원)으로 조정됐다.

해당 사업은 올해 1분기 내 사업단장 선정과 사업단 출범 후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오는 3월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 신규 과제 기획·선정 계획을 수립하고 이어 6월까지 신규 과제 공고·선정 평가를 진행한 뒤 7월부터 신규 과제가 시행된다.

박 단장에 이어 박지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의료기기 PD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이를 통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박지훈 의료기기 PD는 사업 기본방향을 ▲주력시장(글로벌 기업 육성) ▲미래시장(4차 산업 및 미래시장 선점) ▲틈새시장(사회적 약자 및 의료공공복지)에 초점을 맞춰 총 4개 내역사업을 구성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4개 내역사업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의료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로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은 현재 의료현장 수요가 높은 의료기기를 타깃으로 국내 의료기기업체 역량 강화와 산업 육성을 목표로 ‘시장지향 프리미엄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비용 체계 고도화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 사업이 시행된다.

‘시장지향 프리미엄 의료기기’는 국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부분야로 ▲기능 융합형 프리미엄 초음파 영상기기 ▲지능형 치과진단 및 보철치료 통합솔루션 ▲초저선량 스마트 X-ray 의료영상기기 ▲체외진단기기 플랫폼 ▲융·복합 광학 의료기기 ▲스마트 환자케어시스템 개발을 신규 과제를 선정해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의료비용 체계 고도화를 위한 의료기기’는 국가 의료비 지출규모가 크거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를 보완 또는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의료기기 기술력 향상과 핵심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신규 과제 선정과 연구개발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는 세부분야로 ▲지능형 심혈관계용 스텐트·카테터 ▲정형외과용 맞춤형 의료기기 ▲분자영상 융합 정밀 영상의료기기가 해당된다.

4차 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를 위한 의료기기 연구개발에도 예산 지원이 이뤄진다.

해당 내역사업은 ▲i-Hospital 4.0 구현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스마트헬스케어 의료기기·병원 중심 IoT 기반 의료시스템) ▲Auto-Medic Hospital 구현을 위한 메디봇 기술 개발(신개념 메디봇 시스템·차세대 마이크로 메디봇 시스템·AR/VR 기술 기반 실감형 의료기기) ▲Personal Medicine 구현을 위한 미래 의료소재 및 맞춤형 생체환경 감응성 의료기기 개발(의료기기 맞춤형 소재 및 소자)을 신규 과제로 선정한다.

정부는 또한 해당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은 물론 개발된 의료기기가 안정적으로 시장 진입을 할 수 있도록 품목별 연구자 임상시험·허가용 임상시험과 맞춤형 인허가 등 의료기기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

박지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의료기기 PD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현장 수요에 기반한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의료 환경 선도를 위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연병 협력 및 효율적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시장지향형 의료기기 개발로 2016년 기준 한국 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1.6%를 오는 2029년 3.6%로 확대하고, 국산 의료기기 국내시장 점유율 또한 2017년 36%에서 2029년 46%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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