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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미국서 존재감 과시...일부는 다국적 제약사와 맞손

발행날짜: 2020-01-16 05:45:5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국산 신약 후보 물질 윤곽
대웅제약·지놈앤컴퍼니, 다국적 제약사와 임상 맞손

13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개최되면서 참여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사업 계획, 약물 승인 일정, 신약 공동개발 등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이 다음 주 유럽 판매허가를, 대웅제약이 미국 바이오기업과 항암신약 공동 연구 개발 소식 등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재즈파마슈티컬즈는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의 유럽 시장 출시 계획을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를 2011년 미국 바이오벤처 에어리얼 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이어 재즈파마슈티컬즈는 해당 품목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재즈파마슈티컬즈는 수면 의학 관련 치료제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재즈파마슈티컬즈 브루스 코자드(Bruce Cozadd) CEO는 "다음주 수노시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예상한다"며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전체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즈파마슈티컬즈의 2020년 마일스톤즈 및 목표
그는 "수노시를 통해 2025년까지 연 매출 5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수노시는 자사에 중요한 품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수노시의 2020년 중반 임상 3상을 진행 소식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우울증상 환자에 있어서의 주간졸림증(Excessive Daytime Sleepiness) 치료제로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 중인 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팝 바이오테크(POP Biotech)와 조인트벤처 설립 소식을 발표했다.

양사는 유바이오로직스의 플랫폼 기술인 EuIMT(면역증강제)기술과 팝 바이오테크의 SNAP 플랫폼(항원전달)기술을 접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

조인트벤처는 올해 3월 내에 미국 현지 설립을 시작으로 RSV(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VZV(대상포진 바이러스), 알츠하이머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RSV는 전 세계에서 1세 미만 영유아의 두 번째 치사율를 기록하고 있고, 알츠하이머는 65세 인구의 약 10% 유병률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상업화된 백신이 없어 치료제 개발 시 수 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사측 분석.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개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백신회사로 발돋움하겠다"며 "항암제 및 백신 전달기술을 보유한 팝 바이오테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업체와 맞손을 잡았다.

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기업 A2A 파마(A2A Pharmaceuticals)사와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A2A는 인공지능이 결합된 신약 설계 플랫폼인 'SCULPT'를 활용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고, 대웅제약은 이 구조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 및 평가를 수행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좌)과 소티리오스 스테지오폴로 A2A 파마 사장(우)이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CULPT는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표적 구조를 분석하고, 표적에 적합한 수 억개의 독창적인 물질을 설계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물질의 결합력 및 약물성을 인공지능 학습으로 예측함으로써 표적에 최적화된 물질을 선별해 낼 수 있는 약물 발굴 플랫폼이다.

대웅제약은 SCULPT를 통해 최적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함으로써, 항암제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항암 분야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플랫폼 활용을 통한 후보물질 탐색으로 신약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genome&company)는 머크, 화이자와 손을 잡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후보 물질의 병용 요법 효과를 살핀다.

지놈앤컴퍼니의 GEN-001은 경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후보 물질로써 면역 활성을 갖는 물질이며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치료요법으로 개발 중이다.

GEN-001은 건강인 자원자로부터 분리된 단일 균주 박테리아로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T 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놈앤컴퍼니는 여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화이자가 보유한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자사 보유 GEN-001의 병용 치료를 통한 안전성 및 내약성, 생물학적/의학적 활성을 평가하는 1/1b임상을 2020년 상반기 미국에서 시행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에서는 지놈앤컴퍼니가 1/1b 임상시험의 스폰서로서 모든 과정을 총괄하며, 머크/화이자는 병용 임상에 투입되는 약물을 무상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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