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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일본 EMR시장 진출 청신호

정희석
발행날짜: 2020-01-15 13:55:09

이지케어텍, 일본 대학병원과 Fit & Gap 프로젝트 계약

의료IT 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국산 의료정보시스템의 일본 수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14일 일본 성마리안나 대학병원(St. Marianna University Hospital)과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Fit & Ga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1974년 설립된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은 일본 도쿄 근처 가와사키에 위치해 있으며 31개 진료과목· 1208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사저널 ‘뉴스위크’가 선정한 2019년도 일본 병원 순위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4일 성마리안나 대학병원에서 개최된 킥오프 미팅에는 병원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는 의미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병원 관계자들은 “이번 계약이 단순한 전산 프로젝트가 아닌 양국 대학병원 사이에 진료·연구 분야에서 향후 지속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Fit & Gap 프로젝트는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에 앞서 프로그램 수정 사항과 예산 확정을 위해 프로그램과 해당 병원 각 부서별 프로세스 간 차이점, 모듈 구성, 시스템 구축 방안, 기능 개선에 대한 전략적 방안을 도출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일본에 머무르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연과 현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20년 상반기 해당 계약 이행을 통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지케어텍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약 1년 6개월 전부터 일본 병원과 접촉해 왔으며 지난해 4월부터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의 일본어 버전을 개발하는 등 일본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해당 프로젝트가 계약까지 무난히 이어질 경우 이지케어텍은 국내 기업 최초로 국산 의료정보시스템을 일본에 수출함과 동시에 동아시아 의료IT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마모토 성마리안나 대학병원 IT전략추진실장은 “베스트케어2.0 도입을 통해 의료 질과 업무생산성 향상, 교육 및 연구의 질적 양적 향상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도입까지는 여러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지케어텍과 협력해 한 단계씩 착실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일본 의료기관과 맺은 최초의 계약으로 최근까지 경색 국면을 이어오고 있는 양국 관계를 고려해봤을 때 매우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1년 넘게 이어진 고객 병원 대상 시연과 실사 과정에서 주인 의식으로 협조해 주신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향후 일본에 국산 의료정보시스템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의료IT 산업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프로젝트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책임자는 “베스트케어가 2013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중동과 미국으로의 수출 및 확산을 거쳐 이제 일본이라는 선진 의료시장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계약은 본 프로젝트로 이행하기 위한 사전 프로젝트 계약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병원과 이지케어텍 모두 마지막 시험을 통과한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케어텍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함께 할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일본 내 현지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EMR시장은 한국보다 큰 약 3조원 규모로 향후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통해 사업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일본 기업 및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헬스케어 IT사업 영역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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