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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주도권 종양내과 뚜렷…면역항암제 대세 등극

발행날짜: 2020-01-13 12:00:59

IQVIA 공동기획 빅5병원 등 교수 478명 심층 조사
종양내과-혈액내과-외과 순…바이오마커 PDL-1 비중↑

|메디칼타임즈·IQVIA 공동기획=대한민국 암 치료 대동여지도|

우리나라 대학병원 교수들 중 종양내과가 항암 등 암 치료에 압도적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 처방을 위한 바이오마커로는 PD1, PDL1 등이 확고한 비중을 차지했다. 항암제 시장이 면역항암제로 이미 전환되기 시작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종양내과 암 치료 주도권…ENT, 피부과 등 비중 낮아

메디칼타임즈는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그룹인 IQVIA가 지난 2019년 한해동안 자사 패널인 대학병원 교수 4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EPI 스터티 결과를 공동으로 분석했다.

종양내과 교수들이 항암제 처방의 확고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전문과목별 암 치료 현황을 보면 암 치료와 항암제 처방에 대해 종양내과의 주도권이 확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신이 담당하는 환자 중에 암 환자 비중을 조사하자 종양내과는 평균 100%를 기록했다. 종양내과 교수는 예외없이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과목은 혈액내과였다. 혈액내과 교수들이 치료하는 환자의 96%가 암 환자라고 답했다.

이후에는 외과의 비중이(77%) 상당히 높았다. 수술을 진행한 뒤 항암 치료 등으로 이어지는 수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비뇨의학과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2%의 환자들이 암 투병중이었기 때문이다.

비중이 낮은 과목 중 대표적인 전문과목은 이비인후과로 21%에 불과했고 피부과도 20% 밖에 되지 않았다.

IQVIA 관계자는 "패널 분석 결과 종양내과, 혈액내과, 외과 순으로 항암 치료 등을 담당하는 비중이 높았다"며 "반면 이비인후과와 피부과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게 낮았다"고 설명했다.

항암제 처방도 마찬가지 양상을 나타냈다. 종양내과 교수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 항암제 처방 건수의 79%는 종양내과 교수들에 의해 이뤄졌다. 환자 10명 중 8명은 종양내과 교수로부터 항암제를 처방받고 있다는 의미다.

종양내과와 혈액내과에 이어 외과가 항암제 처방의 다수를 차지했다.사진=IQVIA
이는 병기가 악화될 수록 비중이 더욱 확대됐다. 초기암 환자의 경우 각 전문과목에서 항암제 처방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3~4기 환자들은 80%가 종양내과 교수에 의해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역시 전문과목별 차이는 명확했다. 암 환자 비중이 크게 낮았던 이비인후과의 경우 항암제 처방 비중도 24%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항암제 시장 면역항암제 대세론…바이오마커 압도적

그렇다면 이들이 처방하는 항암제의 경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면역항암제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항암제 처방을 하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바이오마커 검사 여부와 종류를 조사한 결과 면역항암제 처방을 위한 사전 준비 경향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종양내과에서 PD1과 PDL-1, PDL-2 등에 대한 바이오마커 검사 비중이 90%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바이오마커는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이를 처방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재 면역항암제의 선두 주자인 옵디보는 PDL-1 발현율 10% 이상에서, 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 50% 이상에게 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PD1과 PDL-1 등 면역항암제 사용을 위한 바이오마커 검사가 주류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항암제 처방의 패러다임 전환이 예상된다..사진=IQVIA
이러한 바이오마커에 대한 검사가 늘고 있다는 것은 옵디보나 키트루다 등을 처방하기 위한 기대감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비단 종양내과 뿐만이 아니었다. 혈액내과에서도 42%의 교수들이 PD1과 PDL1, PDL2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항암제 처방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양대 전문과목에서 모두 이 바이오마커들을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다음으로는 미세부수체(microsatellite)가 부인과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었다. 종양내과에서 73%의 교수들이 microsatellite 검사를 진행했고 부인과에서도 30%의 검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바이오마커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TRK가 꼽혔다. 또한 VEGF, PIK3CA, FGFR, CD38 등이 전체 검사의 7% 미만인 바이오마커로 이름을 올렸다.

IQVIA 관계자는 "확연하게 면역항암제에 대한 교수들의 관심이 보여지고 있는 추세"라며 "바이오마커는 교수들의 관심과 처방 패턴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향후 항암제 시장이 면역항암제로 흘러갈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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