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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지질단백' 조심...新 심혈관 위험인자로 부상

원종혁
발행날짜: 2020-01-06 11:38:39

스웨덴 관찰레지스트리, 제1형 당뇨병 동반 환자 대상 분석 발표
Lp(a) 증가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도 상승 연관성 포착

당뇨병을 동반한 환들에서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으로 혈중 지질단백질 수치 관리 방안이 부각될 전망이다.

높은 '지질단백질(lipoprotein(a), 이하 Lp(a))' 수치를 가진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단백뇨와 대동맥판막 석회화 질환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 때문이다.

자료사진.
Lp(a)와 심혈관질환 위험도 사이에 연관성을 파악한 스웨덴 관찰레지스트리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Diabetes Care' 온라인판 12월18일자에 게재됐다(https://doi.org/10.2337/dc19-1398).

특히 혈중 Lp(a) 수치가 120nmol/L 또는 50mg/dL 초과한 환자들에서 이러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평가였다. 더불어 당화혈색소(A1C)가 6.9% 미만으로 잘 조절된 환자들에서는 Lp(a) 수치가 낮게 관리된다는 점도 주목할 점으로 꼽았다.

주저자인 스웨텐 캐롤린스카 연구소 카린 리트만(Karin Littmann) 교수는 "1형 당뇨병 환자에서 Lp(a)가 120nmol/L을 넘긴 환자들에서는 대동맥 판막질환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유의한 연관성을 나타냈다"며 "혈중 Lp(a)가 증가한 환자들에서는 심혈관질환 진행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할 것"고 밝혔다.

이어 "현재 효과적으로 Lp(a)를 조절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심혈관질환 관리에 지질단백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환자들의 치료전략을 고민해봐야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껏 연구들을 보면, 혈중 Lp(a) 수치는 연령이나 성별, 식이습관 보다는 유전적 소인과 인종적 특징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진료 가이드라인들에서도 Lp(a) 수치가 120nmol/L 또는 50mg/dL을 넘긴 환자들의 경우 관상동맥심질환을 비롯한 대동맥 판막 석회화, 말초 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질 것이란 입장을 보이는 상황.

실제 최근 제2형 당뇨병과 관련한 임상에서도, Lp(a)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서는 수치가 24nmol/L 또는 10mg/dL 미만인 환자들에 비해 심혈관 사건 발생이 3.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Jin JL et al. Diabetes Care. 2019;42:1312-1318).

Lp(a)수치 증가 "심혈관 사건 및 단백뇨, 족부궤양 동반 상승"

이번 연구를 살펴보면, 제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1860명의 외래환자들이 등록됐다. 이들에서 2017년8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혈중 Lp(a) 수치가 검사됐다. 임상 참여자들의 연령은 48세(중간값), 당뇨병 유병기간은 25년(중간값)으로 A1C는 7.7%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들은 연구시작시 관상동맥심질환(6.9%), 심혈관질환(3.4%), 대동맥 판막 석회화(4.7%), 말초 동맥질환으로 당뇨병성 족부질환(4.1%), 단백뇨 13%를 동반하고 있었다.

연령과 흡연이력을 보정한 결과, 혈중 Lp(a)가 낮은 환자들과 높은 수치의 환자들에선 심혈관질환 위험요소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Lp(a)가 120nmol/L을 넘긴 환자군의 경우 대동맥 판막 석회화 발생 위험도가 2.03배, 당뇨병성 족부 궤양 1.51배, 단백뇨 1.68배가 증가했다. 더불어 복합지표였던 관상동맥 심잘질환 및 뇌혈관 질환, 당뇨병성 족부 궤양 위험이 1.51배 늘어나는 결과지를 나타낸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이번 연구가 관찰연구라는데 인과성을 제시하는 결과지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확증결과를 위해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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