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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 나쁜 담도암 생존율 올라가나...1차 표적신약 등장

원종혁
발행날짜: 2019-11-28 12:02:33

FDA '페미가티닙' 우선심사 지정, FGFR 억제제 계열 "OS 21개월 확인"
올해 6월부터 3상임상 돌입 순항 중, 최종 승인 내년 5월 결정

약물 치료제가 부족한 대표적 난치성 암종인 담도암에 1차 표적항암제 신약이 진입을 앞두고 있다.

'페미가티닙'은 FGFR 억제제 계열 최초 표적 신약으로, 해당 유전자 변이를 가진 담도암 환자에서는 치료반응률이 40% 가깝게 나온데다 전체 생존혜택 개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FDA는 담도암(bile duct cancer) 신규 항암제로 페미가티닙(pemigatinib)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우선 심사지정은 특정 담관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FGFR2 유전자가 융합되거나 재배열된 해당 환자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집중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승인 결과는 2020년 5월30일까지 나올 예정. 앞서 FDA는 페미가티닙을 담관암종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간내 담도암(intrahepatic cholangiocarcinoma) 환자에서 페미가티닙이 표적으로 하는 FGFR2 유전자 변이(융합 및 재배열)는 10%~16% 수준으로 조사된다.

이번 신약 신청은 페미가티닙의 글로벌 2상임상인 'FIGHT-202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에는 약 140명의 이전 치료 경험을 가졌거나,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담관암종 환자가 등록됐다. 이들은 FGF 및 FGFR 유전자 돌연변이(genetic alterations)를 가진 경우였다.

세부적으로 세 개 코호트 연구는,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을 일으킨 환자군(코호트A)과 FGF/FGFR 유전자 변이 환자군(코호트B), FGF/FGFR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환자군(코호트C)으로 구분됐다.

모든 환자들에는 21일 치료주기를 두고 1일1회 경구 복용으로 페미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했다. 약물 치료는 방사선학적으로 질환의 진행 양상을 보이거나 독성이 관리되지 않을때까지 진행됐다. 여기서 일차 평가지표는 전체 반응률(ORR)을 비롯한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반응기간(DOR),질환조절률 및 안전성이었다.

앞서 15개월(중간값)의 추적관찰 결과는 올해 9월 열린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도 공개됐는데, 페미가티닙의 유효성은 뚜렷했다.

페미가티닙 단독요법을 받은 환자군에서 ORR 36%, PFS 6.9개월, DOR은 7.5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항암제 효과판정 기준이 되는 OS 혜택에서도 가능성을 제시했다. 예비분석 결과 페미가티닙의 OS는 21.1개월(중간값)으로 현재까지 추적관찰이 계속해서 진행 중인 상황이다.

원개발사인 인사이트(Incyte) 테라퓨틱스 본사측은 입장문을 통해 "담도암에 1차 치료 옵션은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많은 분야"라면서 "선택적 FGFR 억제제는 이전 치료 경험이 있거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종 환자에 첫 번째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전체 생존혜택은 데이터 값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 상태지만, 안전성과 관련해 페미가티닙의 이상반응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부터 페미가티닙은 3상임상인 'FIGHT-302 연구'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해당 임상에서는 FGFR2 유전자 변이를 가진 전이성 또는 수술적으로 절제 불가한 담관암종 환자에서 1차 약제로 기존 항암화학요법과 직접 비교에 돌입했다.

한편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치며 수술을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고 항암치료에도 반응이 나쁜 악성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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