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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호스피스 실전형 수련 '가정주치의' 자신있어요"

발행날짜: 2019-11-21 05:45:54

공동기획③중앙보훈병원 외래 참관진료 통해 맨투맨 수련
호스피스 주치의 경험 발판 새로운 분야 진로 모색 기회도 제공

가정의학회-메디칼타임즈 공동기획
<가정의학과 수련 현장을 가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동네의원 주치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일차의료 주치의를 양성하려면 어떤 수련 시스템이 필요할까. 대한가정의학회와 메디칼타임즈는 공동기획을 통해 우수한 가정의학과 수련병원을 통해 그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①대형 상급종합병원 수련이 필요한 이유_서울아산병원 편
②대학병원-2차병원 파견 수련이 필요한 이유_세브란스병원 편
③2차병원 수련이 필요한 이유_중앙보훈병원 편
"전공의 수련 과정을 통해 가정의학과 의사로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향후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요."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김화선 전공의 2년차)

김화선 전공의는 지난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막연했던 일차의료 의사로서의 역할을 경험하고 자신과 맞는 진로를 고민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2차병원 수련의 강점을 꼽았다.

중앙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병원인 만큼 대부분이 고령환자군으로 만성질환자 케어를 경험하기에는 최적. 가정의학과 전공의들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이외 신경과, 비뇨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안과, 피부과 등 파견 수련을 받는다.

특히 가정의학과 외래에서는 전문의 4명, 전임의 1명의 백업하에 연차당 4명씩 총 12명의 전공의들이 매달 약 4천여명의 환자를 진료 중이다.

환자 상당수가 주기적으로 내원하기 때문에 초기에 암을 진단, 발견해 타과 혹은 타 병원으로 전원까지 일차의료 의사가 된 이후 역할을 맡는다.

전태희 교수가 전공의들과 참관 진료를 진행 중인 모습.
2년차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공의들은 1일 평균 80여명의 외래진료를 소화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는다. 진료의 질 관리를 위해 외래 진료 이후에는 차트오디트 시간을 통해 전공의 진료가 적절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차의료 의사의 전문성을 갖춰가는 과정이다.

지난 99년도 가정의학과 개설 역사와 함께 한 전태희 교수는 주 1회는 전공의 외래 참관진료를 진행한다. 전공의에게 환자를 대하는 태도부터 어떻게 병력을 청취해야하는지 등 외래진료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참관진료 중에는 환자의 EMR 사진을 띄워놓고 전공의도 함께 진료를 하지만 교수와 환자간 탄탄한 라포가 쌓인 덕분에 거부감 없이 이어진다. 수련병원의 역할에 포커스를 맞춘 것.

또한 외래진료에서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이외에도 금연치료, 노인의학, 예방접종 분야도 충분한 경험을 쌓는다.

환자 상당수가 노인환자인 탓에 예방접종은 기본이고 고령층에서 잦은 질병을 두루 접할 수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일차의료 의사 영역 중 하나인 금연치료도 주력 분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외래 진료 시간표. 전공의들은 2년차 이상부터 외래진료 경험을 쌓는다.
실제로 매년 평균 130명의 흡연자가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를 통해 금연치료를 통해 금연하는데 도움을 받으면서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선정하는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는 입원환자 케어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내과 중심으로 돌아가는 3차병원과 달리 2차병원에선 가정의학과 전공의도 입원환자에 상당수 투입한다.

현재 내과계 입원전담전문의 4명 중 3명이 가정의학과인 것만 보더라도 역할의 비중을 알 수 있는 부분. 최근 정책적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입원전담전문의에서도 비전을 찾을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중앙보훈병원은 총 28병상 규모의 서울·강원 권역호스피스센터로 지정, 호스피스 환자돌봄도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몫. 최근 연명의료법 제정 이후 관심이 높아진 호스피스 분야에서 집중적인 수련이 가능하다.

호스피스 환자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돌봄케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연명의료 여부를 결정하는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등을 두루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게 현재 가정의학과 전공의들의 전언.

중앙보훈병원 전공의들은 가정의학과 전문의=일차의료 역할에 한정해 진로를 생각했던 전공의들은 그외 호스피스 분야에서도 역할을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전태희 교수는 이를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수련의 강점으로 꼽았다.

"아기가 태어나는 산부인과부터 소아청소년과를 거쳐 내과, 신경과 등 성인 환자에 이어 호스피스 완화의료까지 인간의 생과 사를 함께하는 가정주치의로 양성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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