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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속도내는 종양내과…다학제 연구 플랫폼 구축

발행날짜: 2019-11-20 11:41:36

대한종양내과학회 중심 네트워크 그룹 'K-PM' 발족
"항암 신약 개발과 임상 목표…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

항암 치료에 정밀의학을 접목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정밀의료의 현실화를 목표로 암 정밀의료 네트워킹 그룹인 K-PM을 구축하며 다학제 논의에 나선 것.

이를 통해 지금까지 그림의 떡으로 여겨졌던 정밀의학을 실제 우리나라 임상 현장에 도입하고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대한종양내과학회 김태유 이사장
대한종양내과학회는 20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PM의 발족을 선언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종양내과학회 김태유 이사장(서울의대)은 "정밀의료 시대가 열린 가운데 이에 가장 선두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종양학 분야"라며 "정밀의료를 현실화하고 선도하기 위해 K-PM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K-PM은 항암치료에 정밀의학을 도입하기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하는 다학제 플랫폼이다. 연구자와 임상 의사 등 정밀의료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도구인 셈이다.

우선 K-PM의 발족은 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주축이 되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확보해 연구 네트워크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종양내과학회 오도연 총무이사(서울의대)는 "종양내과와 항암요법연구회를 주축으로 정밀의료 기반의 암 진단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K-MASTER를 이미 구축했다"며 "이에 덧붙여 정밀의료 임상 연구 활성화를 위한 K-PM으로 정밀의료 플랫폼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양내과학회는 K-PM을 통해 NGS 유전자 패널 검사를 정확히 해석해 치료법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밀의료를 임상에 현실화시키고 이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복안.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는 "올해 5월 NGS 유전자 패널 검사가 전체 암종에 급여가 적용되며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며 "하지만 검사 결과를 치료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급여가 되지 않아 그림의 떡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K-PM을 통해 급여 적용의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학제 논의를 통해 적극저으로 치료법을 제안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구축돼 있는 K-master 사업단과의 연계도 도모한다. 지난 2017년 출범한 K-master 사업단은 이미 국내 55개 기관의 종양내과 의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4천명의 암 환자 유전체 프로파일링이 진행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러한 기초 자료를 토대로 리얼월드데이터를 구축해 가면서 정밀의학 기반의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종양내과학회의 구상이다.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박경화 교수는 "K-master와 K-PM을 통해 연구자들이 주도적으로 신약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신약 치료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또한 국내 신약 개발업체들도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임상을 진행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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