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여전히 환자들은 원한다! 펜벤다졸 괜찮나
황병우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11-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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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의견에도 환자복용 사례 증가…관리차원 접근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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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모 유튜버가 개 구충제를 먹고 폐암을 완치한 사례를 소개하며 암 환자들 사이에 '핫이슈'로 자리 잡은 펜벤다졸(Fenbendazole).

두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펜벤다졸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약국 품절사태를 넘어 해외직구, 중간브로커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로 펜벤다졸 이슈 이후 제품을 구하기 위해 일부 환자들은 직접 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환자들은 직접 복용후기를 유튜브 등에 올리고 해당 영상이 몇 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열기가 더 번지고 있다.

하지만 왕성한 활동과 조회수를 기록하던 한 유튜버가 최근 안타까운 사망소식을 전한 가운데, 펜벤다졸 복용을 두고도 유튜브 상에서 의견이 갈리며 점입가경의 행보를 나타내는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문가 단체들은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이 항암제가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하는 상태로 펜벤다졸이 항암제로서 가능성이 있지만 인체 대상 임상이 없다는 점에서 혹시 모를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들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이익보호를 위해 펜벤다졸 복용을 막고 있다는 음모론이 나오는 등 전문가들의 공신력이 먹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4기암 정도의 암 환자의 경우 지푸라기라도 짚는 심정이기 때문에 복용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는 모습이다

문제는 일부 환자들이 셀프 임상후기를 올리는 펜벤다졸의 긍정적 효과가 일시적인 것인지,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아직 불분명하다는 점. 실제로 동물 모델에서 구충제 복용 시 종양이 오히려 촉진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약처의 경우 현재 이미 같은 기전으로 인간 대상 임상을 거친 빈크리스틴, 빈블라스틴, 등의 의약품들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상태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암 환자들에게 먹지 말라고 윽박질러도 오히려 '음모론'과 같은 반발심만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문제를 펜벤다졸 복용 시 득과 실을 환자가 정확히 이해한 후 이를 환자 본인의 선택의 영역으로 남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환자들의 위험천만한 셀프임상 대신 주치의에게 복용 사실을 알리고 주기적으로 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추적관찰을 실시해야 된다는 의견이다.

2달째 계속되는 펜벤다졸 이슈는 한동안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환자의 건강을 위한 다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암 환자에게 접근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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