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는 분당서울대병원에 포켓형 TC51-HC 터치 컴퓨터를 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Closed Loop Medication Administration·CLMA) 시스템과 성공적으로 통합해 의료진이 환자 데이터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11개 전문 센터·33개 진료과·1352개 병상의 분당서울대병원은 스마트 환경 기반 디지털 병원을 표방하며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2007년 CLMA 시스템을 도입했다.

CLMA는 모바일 컴퓨터 및 RFID 기술을 사용해 환자 데이터를 업무용으로 전송하는 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시스템으로 병원 정보시스템과 연동돼 의료진이 처리한 업무 데이터를 전자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EMR)에 실시간 전송한다.

이러한 기록들은 EMR에 저장돼 CLMA 사용자 오류를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 설치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발급된 모바일 컴퓨터로 ▲활력징후 검사 ▲수술 전 검사 ▲간호실무 등 업무를 실시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환자 건강 검진에 필요한 사진은 모바일 컴퓨터에서도 촬영이 가능해 향후 참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EMR 시스템에 저장할 수 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TC51-HC 터치 컴퓨터는 현재 사용 중인 모바일 컴퓨터의 짧은 배터리 수명 및 운영체제에 대한 기술적 지원 부족 등을 비롯한 단점들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

뛰어난 내구성과 살균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해당 제품은 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편리한 취급이 가능하며 먼지 물 및 다양한 소독제의 지속적인 노출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 의료진은 13MP의 초고해상도 후방 카메라 사용을 통해 고해상도 사진으로 환자 상태를 촬영할 수 있다.

앞서 분당서울대병원은 기존 바코드를 인식하고 RFID 인프라와 통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가 필요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은 기기 도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지케어텍 및 네오젠소프트(Neozensoft)를 포함한 다른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기존 CLMA 시스템을 개선해 TC51-HC 터치 컴퓨터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었다.

이지케어텍은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 및 데이터 기능 및 유효성 검증을 지원했으며 네오젠소프트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Android OS) 플랫폼을 활용하는 TC51-HC 터치 컴퓨터가 변동 사항 없이 기존 바코드·RFID 기술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CLMA 솔루션인 네오POCS(neozensoft Point of Care System·neoPOCS)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에는 간호 및 물류 목적에 필요한 다른 기능들도 추가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제품을 도입한 후 최대 14시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의료 등급 표준의 단일 경량 러기드 기기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요한 환자 데이터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

또 바코드 스캐닝을 통한 데이터 캡처, 전자 알림 침 메시지 수신 및 스마트폰으로도 사용 가능한 TC51-HC 터치 컴퓨터로 다른 의료진과 편리하게 통신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우리는 환자 치료·의료진 효율성 향상 중심으로 선도적인 스마트 병원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은 미국 외 최초로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로부터 의료기관 정보화 최고 등급인 7단계 인증을 받았다”며 “CLMA 기술은 혈액 제품 및 모유 수유에 적용 시 환자 안전·자원관리 효율성을 개선시키며 미국에서 HIMSS 애널리틱스 EMRAM(Analytics Electronic Medical Record Adoption Model) 7단계 인증 획득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터치 컴퓨터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사용자 중심적인 정보시스템을 구현해 환자 안전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우종남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TC-51HC를 최첨단 스마트 의료 환경 일부로 도입한 점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통합적인 터치 컴퓨터는 의료진이 동료들과 즉시 연결, 협업 및 소통에 대한 지원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