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 1만회 달성
|지난 2016년 개소 이후 3년만…고압산소치료 체계 기틀 마련에 앞장
황병우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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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최근 치료 1만회를 달성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는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지난 2016년 10월 개소하고 난 이후 3년만에 기록한 건수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고압산소치료 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잠수병,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에 한정됐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질병 치료에 고압산소치료를 활용하고 있고 탁월한 효능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당뇨병과 동맥경화에 의한 혈관 손상으로 발생한 만성적 상처에서도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발생한 강릉펜션사고 등 안타까운 사고에서 소중한 생명을 고압산소치료가 살려내면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도 촉매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같이 생긴 고압산소치료기기에 들어가서 2시간 전후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루함 때문에 치료를 미루던 환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다른 전문분야 의료진들로부터 고압산소치료 협진 의뢰가 증가하고 있는 것.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10월 고압산소치료센터를 확장, 10인용 기기 1대와 3인용 기기 3대를 추가로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치료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TV 시청 및 라디오 청취 등디 가능하게 돼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가 진행된다는 것도 고압산소치료 건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다.

실제 최근 2년 고압산소치료 통계 6174건(2018년 1월~2019년 9월)을 살펴보면 일산화탄소중독이 32%로 가장 많았고 만성 상처, 방사선으로 인한 골 및 조직 손상, 돌발성 난청 등이 각각 14%, 13%, 11%로 뒤를 이었다.

고압산소치료가 상처치료에 효과를 보이며 화상환자가 치료 받는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증 일산화탄소중독환자 고압산소치료가 365일 24시간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이다.

고압산소치료센터 김현 센터장은 "고압산소치료 효과가 입증된 질환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고 여러 사회적인 관심을 받아 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잠수병이나 가스 중독 치료로만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우리나라가 고압산소치료 체계를 잡아가는 과정인 만큼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환자들이 고압의학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와 연구를 지속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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