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의협 갈등 심화...청와대와 유착 의혹 전면전 확대
박양명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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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의협, 1292명 뜻 모아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
  • | 한의협, 성명서 내고 "최고수위 응징할 것" 맞불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첩약 급여화 과정에서 청와대 유착을 둘러싸고 의혹의 당사자인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의협이 국민감사를 청구하자 한의협은 성명서를 내고 의료계가 첩약 급여화 문제를 정쟁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맞섰다.

의협은 11일 의사와 일반 국민 1292명의 뜻을 모아 한의사협회와 청와대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첩약 급여화를 놓고 한의협 최혁용 회장과 청와대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문재인 케어 찬성을 조건으로 첩약 급여화를 약속했다는 것이다.

제기된 의혹은 신빙성이 높다는 게 의협의 판단이다.

의협은 "최근 의료계 반대 속에서 추나요법 급여화 등 근거가 부족한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급여화에 대해서도 모종의 거래나 유착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한의협과 청와대가 서로의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건강을 도외시한 채 문재인 케어 지지와 첩약 급여화를 맞교환 한 것이 사실ㅇ라면 공익에 대한 중대한 침해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과 의료행위는 그토록 엄격하기 짝이 없던 정부가 수천억이 드는 한방 추나요법 급여화는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에게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 왔던 이유가 이제 밝혀졌다"며 "감사원은 즉각 대대적 감사에 나서 건강보험 급여화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 반박 "자극적 표현으로 국민 호도"

한의협은 자극적 표현을 쓰면서 국민과 여론을 호도한다며 최고수위 응징을 예고했다.

한의협은 "의료계는 첩약 급여화를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려고 한다"며 "진실을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최고 수위의 강력한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한의협은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과장, 왜곡된 것이라고 재차 밝혀온 상황.

한의협은 "한의계의 사실 확인을 무시한 채 한의협과 청와대의 유착의혹이라는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마치 사실인 양 국민과 여론을 호도하면 국민감사를 청구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첩약 급여화를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해 이를 기필코 저지하려는 검은 속내가 들어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첩약 급여화와 문케어 관려설 등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으며 "악의적으로 음해하거나 방해하는 세력에 결코 굴하지 않고 첩약 급여화를 꼭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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