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일반 외상환자도 진료...규모 키울 것"
이지현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0 05:45
0
  • |한호성 국군수도병원장, 내년 3월 군 최초 외상센터 완공 예쩡
  • |분당서울대 출신 서울대와 인적 교류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군 최초 외상센터 건립을 앞두고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 교수가 지난 8월 1일자로 제26대 국군수도병원장에 취임했다. 대한외상학회장을 역임한 스타 외과의사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군 최초 외상센터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를 국군수도병원 지휘부 내 병원장실에서 만나봤다.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는 인근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과 인적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한호성 병원장의 최대 과제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군 최초 외상센터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한호성 국군수도병원장
그는 "외상환자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의료진 교육 등을 감안할 때 군인에 한해 치료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서울 인근의 외상환자까지 두루 진료할 수 있는 외상센터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서울 인근에 권역외상센터는 아주대병원과 천안에 단국대병원까지 내려가야하는 실정. 서울에 대형 대학병원이 즐비하지만 응급실 과밀화와 병실이 풀가동 중이다보니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할 여력이 안된다.

서울 인근 중증외상센터가 부족한 것을 감안해 군 병원 내 외상센터이지만 민간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은 일평균 외래환자 1100명. 민간인 환자는 거의 없다. 응급실에 한해 3일간 입원이 가능할 뿐 외래진료는 열어두지 않고있지만 이를 민간인까지 열겠다는 얘기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 등 인력 교류를 추진하는 것도 그 일환"이라며 "능력을 인정받은 서울대 의료진이 직접 진료하는 병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외상센터의 위상도 높아지고 더불어 지역 주민들도 응급상황에서 먼저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상센터는 돈을 벌기 위한 병원이 아닌,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병원으로 민간병원에선 관심조차 없는 분야"라며 "군 병원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 병원장은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이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를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미 분당서울대병원과 별도의 협의체를 구축하고 병원간 진료협력 방안과 EMR공유 방안 논의에 착수한 상태.

그는 앞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과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으로부터 국군수도병원 운영에 있어 인력 등 병원을 운영하는데 서울대병원 차원의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 상황이다.

그는 "외상센터 건립이 국군수도병원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외부 위탁운영으로 의료 질을 높이고 이미지 또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군수도병원은 실제로 서울대병원 출신 의료진 등 우수한 의사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군병원이라는 이미지에 갇혀 저평가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같은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도 과제"라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위탁운영을 통한 인적 교류 사업이 군 병원의 이미지를 제고의 일환인 셈이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국군수도병원의 위상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인을 최단기간에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군 병원의 역할과 더불어 그 범주를 확대, 중증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공공의료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이지현 기자

    • 대학병원, 중소병원 등 병원계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이지현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