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사망 위험 3건 이상 발생 약 '졸피뎀, 팔리페리돈, 챔픽스'

발행날짜: 2019-10-07 16:15:49

김승희 의원, 다빈도 자살·자살 경향·자살 시도 품목 공개
약물부작용으로 얻은 우울증, 극단적 선택 4년간 131건 발생

최근 3년간 약물 복용 후 자살, 자살 경향, 자살 시도 등으로 3건 이상 사망 사건이 발생한 약 품목이 공개됐다. 졸피뎀, 팔리펠리돈, 바레니클린과 같이 정신에 작용하는 의약품이 많았지만 실로스타졸과 같이 항소혈판 제제도 포함됐다.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9년 3월까지 약물 복용 후 자살, 자살경향, 자살시도' 보고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3월까지 약물 부작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총 33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13명, 2017년 8명, 2018년 11명, 2019년 3월 기준 1명이었다.

자살 시도를 하거나, 자살 경향을 보인 사람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의심 또는 상호작용 약물로 보고된 건만 산출(병용약물 제외), 최초/추적보고시 1건으로 산출). 39개월 동안 약물 부작용으로 자살경향을 보인 사람은 47명이었고, 자살시도를 한 사람은 51명이었다.

약물 부작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33명 중 특정 성분이 담긴 약물을 복용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다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은 39개월 간 6명이 자살을 택했다. 정신병 치료제인 '팔리페리돈'(3명),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감소시키는 '바레니클린'(3명), 향정신병 약물인 '클로자핀'(3명)을 복용한 9명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부터 흡연자들에게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해 금연치료 병‧의원을 통해 의료진 상담과 금연약물 처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2018년에는 30만명에 가까운 흡연자들이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등록해 금연약물을 처방을 받아 복용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등과의 인과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이상사례 의심약물로 보고된 것으로서, 동 자료만으로 특정제품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승희 의원은"약물 복용이 극단적 선택을 유발했다는 의심사례는 적지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부작용에 대한 일말의 위험성이라도 있다면 식약처는 모든 국민들이 인지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미플루 자살관련 부작용도 5년간 6건이 접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2013~2018년 9월까지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및 이상 사례 보고 현황'를 보면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건수 5년 간 1,086건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204건이 발생했다.

보고된 부작용은 의약품 허가정보에 기재돼 있는 일반적인 위장 장애를 포함하는 부작용이다. 2014년 이후 타미플루 처방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 건수도 약 3배 급증했다.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매년 평균 204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신경정신계 이상을 일으켜 자살에까지 이르는 부작용 보고 사례도 있다.

보고 건수 중 자살 관련 이상 사례로 보고된 건수는 6건이며, 이 중에서 20대 미만 즉 미성년자의 사례는 4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사망까지 이르렀던 환자 두 명 모두 미성년자이고, 타미플루 첫 복용 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례였다. 사망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자살의 충동을 느끼거나 환각․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호소한 환자도 보고됐다.

또한, 나이가 어리거나 체중이 적은 환자에게도 고용량의 타미플루 75mg가 처방됐고, 해당 환자는 구토 증세나 몸이 제 멋대로 움직이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승희 의원은 "타미플루 처방 빈도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부작용 문제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며 "그동안 보건당국이 부작용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 노력이 있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