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잡자" 2020년 의전원 입시 눈치전쟁 치열
황병우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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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지원 지원율 분석 결과 막차 경쟁에 지원율 상승
  • |수험생들, 2021학년도 입시 변수 피해 전략짜기 분주
|분석|미리 보는 2020학년도 의대 학사편입 경쟁률

내년도 사실상 의과대학 학사편입이 마무리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MEET 채점결과와 입시전문업체가 분석한 대학별 모의지원 현황을 토대로 의대별 합격선을 분석해봤다. <편집자주>

(1) 2020학년도 의대별 의무학사편입 모의지원 현황
(2) 2020학년도 의전원 체제 의과대학 모의지원 현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2020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마지막'이라는 위기감이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의전원의 경우 대부분 학교가 의과대학(이하 의대) 전환을 선택하면서 최종적으로 '강원대‧건국대‧차의과대' 3개 학교만이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성적군이 비슷하다면 상대적으로 입학정원이 많은 2020학년도를 노릴 수밖에 없다.

의전원의 의대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같은 시험을 준비하더라도 수험생 입장에서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의 입시 경쟁은 하늘과 땅차이기 때문.

메디칼타임즈는 1일 2020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이하 MEET)의 채점결과와 입시전문업체의 대학별 모의지원 현황을 토대로 의대 학사편입 합격선을 살펴봤다.

이번 분석은 각 의과대학별로 MEET성적, 공인영어, GPA(대학 학점)등에 대한 비중을 다르게 가져가는 특성 상 대학 간 비교가 아닌 각 대학별 합격선을 분석했다.

올해 MEET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지원자 3164명 중에서 2712명이 응시해 총 85.71%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메디칼타임즈가 분석한 모의지원은 시험 응시자 2712명중 1455명이 지원한 의전원 927건과 학사편입 2085건에 대한 통계치이다.

특히, 의전원 지원의 경우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의 학사편입 지원 이후인 10월 말에 입시지원이 이뤄지는 특성상 학사편입 보다 더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원 가능한 학교 수가 적은만큼 수험생의 밀도 또한 높아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입시전문업체 모의지원 자료 재구성.

제주대 2021학년도 의대전환 마무리에 경쟁률 상승

2020학년도 의전원 입시의 가장 큰 관점 포인트는 제주대의 마지막 의전원 입시가 이뤄진다는 점. 2019학년도 입시를 마지막으로 동국대학교가 의대전환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제주대 또한 2021학년도부터는 의대전환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학교는 '강원대‧건국대‧차의과대' 3곳으로 학사편입을 합쳐 500명 이상의 의대생을 배출하던 MEET시험 체제가 2021학년부터는 100여명의 의대생을 배출하는 수준으로 쪼그라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대학의 경우 더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형의 변화를 고려하면서 수험생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먼저 마지막 의전원 입시를 실시하는 제주대의 경우 14명 모집에 147명의 모의지원을 실시해 10.50: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19학년도 최종 경쟁률인 11.86:1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치로 전반적으로 모의지원이 정식지원보다 경쟁률이 낮은 것을 고려했을 때 제주대 의전원 막차를 타기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높은 경쟁률은 다른 의전원 대학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MEET점수 평균과 GPA를 고려한 수험생이 많이 몰린 것으로 추측된다.

제주대의 뒤를 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강원대로 21명 모집에 205명이 모의지원하며 9.76: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9학년도 최종 경쟁률인 11.13:1과 비교하면 조금 모자란 수치이지만 의전원 정시 정원이 가장 많은 학교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는 예년과 비슷한 최종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강원대를 모의 지원한 수험생의 평균 점수는 MEET 120.5점, 공인영어 836,3, GPA 92.2의 성적을 형성하고 있다.

건국대 경쟁률↑, 차의과대경쟁률↓…학사편입 결과 경쟁률 판가름 날 듯

건국대의 경우 모의지원 경쟁률이 2019학년도 최종 경쟁률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이며 수험생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현재 모의지원 경쟁률은 12명 모집에 107명이 몰려 8.92:1을 기록해 2019학년도 6.67:1보다 2p이상 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의지원에서 높은 경쟁률이 정식지원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미 2019년 최종 경쟁률을 훨씬 넘긴 시점에서 모의지원자 평균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가진 수험생은 건국대 의전원에 지원하기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건국대에 모의지원 한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MEET 125.5점, 공인영어 792,8, GPA 92.6의 성적을 형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차의과대학의 경우 일반적인 모의지원 현황의 형태를 보였다. 15명 모집에 112명이 지원해 7.47: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019년 최종경쟁률인 16.60:1과 비교하면 많이 낮은 수치다.

다만, 차의과대학의 경우 매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의전원 중 한 곳으로 실제 지원에는 더 많은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전문업체 모의지원 자료 재구성.

제주대, 유일한 특별전형 실시…제주 출신 수험생 전형 전략 고민

의전원 정시에 특별전형을 유일하게 하는 곳은 제주대로 지역학교출신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현재 모집인원 6명에 21명이 지원해 3.50: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19년 최종경쟁률이 4.50:1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

하지만 제주대 일반전형보다 모의지원자 평균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제주도 출신 수험생이 특별전형의 이점을 얻을 것인가와 일반적형의 점수 우위를 살릴 것인가를 두고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대 특별전형 모의지원자 평균점수는 MEET 122.6점, 공인영어 829,2, GPA 91.3의 성적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의전원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로 학사편입 지원이 마무리 된 뒤에 전형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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