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학회  
국산 TZD 유럽서 주목...혈당 잡고 지질 개선까지
[EASD 2019]강동성심병원 김두만 교수 듀비에 시타글립틴과 일대일비교 연구 발표
박상준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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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당 개선 효과 및 안전성 큰 차이 없어....중성지방 등 지질 개선 효과는 더 우수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국산 글리타존 계열의 항당뇨병제 듀비에(로베글리타존)의 24주 데이터가 18일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연례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DPP-4 억제제와 비교시에도 혈당 개선 효과는 물론 안전성 측면에서도 유사하면서도 지질개선 효과는 더 우수해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환자가 많은 국내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 27개 종합병원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의 중간결과다.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며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비교했다.

강동성심병원 김두만 교수가 현지시간으로 18일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듀비에 24주 연구를 발표했다
당화혈색소 개선 효과 큰 차이 없어

그결과 혈당 감소효과는 우수했으며 두 치료군간 차이도 없없다. 3개월까지 자누비아 투여군이 듀비에 투여군 보다 조금 더 빠르게 혈당이 떨어졌만 24주차에 확인한 혈당감소 효과는 두 군이 유사했다. 베이스라인 대비 당화혈색소 감소치는 듀비에와 자누비아 각각 0.79%와 0.86%였다.

듀비에와 자누비아간 24주째 혈당 개선효과
듀비에와 자누비아간 24주째 지질 개선효과
국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치료 목표(당화혈색소 6.5% 미만) 도달률 또한 두 군간 유사했다. 각각 33.05%와 34.40%로 차이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일부 대사증후군 지표 개선효과는 듀비에가 더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스라인대비 중성지방은 듀비에에서 17.90㎎/dL 감소한 반면, 자누비아는 9.29㎎/dL 증가했고, HDL 콜레스테롤도 듀비에는 2.97 ㎎/dL 증가한 반면 자누비아는 1.25㎎/dL 감소했다(각각 P〈0.001, P〈0.007). 다만 공복혈당, 인슐린 저항성 지표, 총 콜레스테롤은 차이가 없었다.

안전성도 입증 체중증가는 계열 현상

24주 동안 3% 이상 발생한 이상반응으로는 안면부종, 비인두염 및 소화불량이었다. 그밖에 체중 증가폭은 듀비에 투여군에서 좀 컸다. 베이스라인 대비 약 0.96kg 증가했고, 자누비아 투여군에서는 0.38kg 감소했다.

주 연구자인 강동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김두만 교수는 "로베글리타존 0.5mg의 혈당개선효과와 안전성은 시타글립틴 100mg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면서 "새로운 많은 항당뇨병제가 나와서 다소 외면받고 있지만 TZD 계열 약제는 대사증후군 및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체중과 관련해서는 "TZD 계열 약제들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다.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TZD계열 약제를 첫 6개월 이상 투여 시 평균 3~4 kg의 체중 증가가 나타나며, 3~5년 투여기간동안 최대 5 kg까지 체중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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