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오르는 최저임금에 개원가 명절 상여금 고심
황병우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9-10 06:00
0
  • |대부분 명절 상여비 10~20만원 응답…연봉 포함 비중도 ↑
  • |명절 특수 정말 끝? 성형외과 휴진 의원 더 늘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명절이 다가오면 개원가의 고민은 '상여금을 얼마나 줘야할까?'이다

매년 인상되는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시행의 여파로 명절기간 상여금이 어느 정도가 적정선인지에 대한 개원가의 고민이 늘어나는 것.

"명절 상여금 기본급에 희석…안주는 곳도 많아"

메디칼타임즈 취재에 따르면 많은 개원가의 가장 많은 명절 상여금 선택은 상품권 10만원에 작은추석선물.

A내과 원장은 "기존에 오래된 분은 20만 원 이상 주기도 했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가 좋지 않아 부담스러운 것이 있어 작년부터 10만원으로 고정했다"며 "주변에는 상여금을 없애고 선물로 대체하는 곳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방은 B가정의학과 원장은 "이전에는 설과 추석 모두 상여금을 줬지만 최저임금이 높아지면서 기본급에 상여금을 다 희석시켰기 때문에 공식적으론 주지 않는다"며 "그래도 직원들이 서운해 하는 것은 있기 때문에 선물정도는 주는 편"이라고 전했다.

반면, 내년도 연봉협상을 앞두고 명절 상여금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곳도 있었다.

서울 C이비인후과원장은 "갑자기 명절상여를 안준다고 말하면 계속 근무하던 직원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어서 기존대로 지급하고 있다"며 "다만 가을에 내년 임금을 논의하기 때문에 명절 상여를 연봉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빨간 날 휴진 고민은 옛말 "무조건 쉰다"

특히, 개원가는 명절 당일 앞 오전진료나 마지막 날 진료를 고려했던 것과 다르게 대부분 빨간 날은 무조건 쉰다고 응답했다.

A내과 원장은 "이전에는 명절 연휴에 하루정돈 진료 고민도 했었지만 직원들도 원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도 휴식을 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라며 "최저임금과 주52시간 여파로 주말 진료도 안하는 상황에서 굳이 명절에 진료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구의사회 D임원은 "매년 대구시에서 시내에 위치한 20곳의 의원정도가 진료를 해주기를 요청하지만 참여율일 떨어지는 편"이라며 "일을 더 한다고 돈을 더 버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 직원들이 돈을 더 준다고 해도 출근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명절 휴진 선택이 더 늘어나는 추세다"고 말했다.

명절 특수 사라진 성형외과 울상 "작년보다 더하다"

한편, 최근 명절 특수가 줄고 있는 성형외과는 올해도 명절기간 휴진을 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D성형외과 원장은 "지난 추석 때 수술예약 상황이 최근 한 10년 이내에 최악인 것 같다고 말했는데 올해가 더 안 좋은 것 같다"며 "조금 있는 예약도 다른 날짜를 권유하고 빨간날은 다 쉴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남의 E원장도 "이전에는 예약률을 보고 휴진일자를 정했지만 이번에는 미리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부 의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추세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메디칼타임즈는 독자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이 기사를 쓴

      황병우 기자

    • 전공의 및 공보의, 의대생 등 젋은 의사들과 현장 중심의 개원가를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 기사 관련 궁금증이나 제보할 내용이 있으면 지금 황병우 기자에게 연락주세요.
      메디칼타임즈는 여러분의 제보에 응답합니다.
    • 사실관계 확인 후 기사화된 제보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건당 5만원)을 지급해드립니다.
      ※프로필을 클릭하면 기사 제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익명게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메디칼타임즈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메디칼타임즈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admin@medicaltimes.com입니다.

    등록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