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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옵디보' 희귀 뇌종양 적응증 확대 먹구름

원종혁
발행날짜: 2019-09-07 06:00:56

다형교모세포종 임상 'CheckMate-548 연구' PFS 개선 실패
관련 두 건 임상 모두 OS 최종 분석 실패, 전략 수정 불가피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적응증 확대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6월과 7월 간세포암과 비소세포폐암 임상에서 이렇다할 생존 혜택을 확인하지 못한데 이어, 뇌종양 가운데 가장 악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다형교모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에까지 줄줄이 임상 실패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BMS제약은 옵디보(니볼루맙)의 적응증 확대 임상과 관련해, 처음으로 다형교모세포종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임상 'CheckMate-548 연구'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보면, 기존 표준항암화학요법에 추가하는 병용요법으로 옵디보의 생존 혜택을 평가했지만 PFS 연장에는 쓴 맛을 본 것이다. 다만 주요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을 분석하는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으로 알렸다.

이번 임상은, 다형교모세포종을 첫 진단받은 환자에서 표준요법으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와 방사선요법을 진행하거나 여기에 옵디보 치료를 병행했다. 일차 평가지표는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에 따른 PFS와 OS 지표였다.

BMS 본사측은 "이번 결과에 더해 최종적으로 OS 데이터 분석을 기대하는 상황"으로 입장을 밝혔다.

앞서 5월에도 옵디보는 'CheckMate-498 연구'를 통해 이미 비슷한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메칠화되지 않은 MGMT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방사선요법에 테모졸로마이드, 옵디보를 병용한 환자군에서 일차 평가지표인 OS 최종 분석 결과 개선효과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또한 교모세포종이 처음으로 재발한 환자를 대상으로 'CheckMate-143 연구'에서도 OS 개선을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옵디보는 올해 유독 다양한 암종에서 임상 실패를 경험했다.

6월 간세포암 1차 표적치료제인 '넥사바(소라페닙)'와 직접비교한 3상임상인 'Checkmate-459 연구'에서 일차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율(OS) 개선에 실패한데다, 7월 비소세포폐암 1차약 병용 임상에서까지 이렇다할 개선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더욱이 비소세포폐암 병용 1차 치료제 임상의 경우, 급여 확대를 놓고 이슈로 급부상한 바이오마커 기준인 'PD-L1 발현율'에 상관없이 알아본 임상이라는 대목에서 향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당 3상임상인 'CheckMate-227 연구'의 Part 2 결과를 보면,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옵디보를 병용한 환자군에서 OS 중간값은 18.83개월로 항암화학요법 단독군 15.57개월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약물 투여후 1년된 시점에서의 전체 생존율은 옵디보 병용군과 항암화학요법군이 각각 67.3%, 59.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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