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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 치료 색전술+넥사바 조합 새로운 옵션 되나

발행날짜: 2019-09-06 10:50:49

대조 임상에서 넥사바 단독요법 대비 사망률 26% 낮춰
평균 생존율도 20% 이상 상승 "강력한 항암 효과 입증"

간암의 가장 일반적 형태인 간세포암의 표준 항암 요법인 넥사바(소라페닙, 바이엘)에 경독맥 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을 더할 경우 사망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대학교 의과대학 Victor C. Kok 박사팀은 3674명의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넥사바와 TACE의 병용 요법에 대한 대조 임상 시험을 실시하고 현지시각으로 5일 CANCER지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3390/cancers11070985).

연구진은 현재 간세포암 치료의 표준 요법으로 굳어져 있는 넥사바와 TACE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넥사바 단독 요법과 병용 치료 그룹으로 나눠 대조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넥사바를 단독으로 처방했을때에 비해 TACE를 병용할 경우 사망률이 26%나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HR 0.74, CI 0.63–0.88, p=0.021).

평균 생존율도 크게 올라갔다. 치료 6개월과 1년 후 생존율을 조사하자 TACE 병용 그룹은 6개월 생존율 중간값이 80.3%를 기록한 것. 넥사바 단독 치료 그룹이 54.5%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향상된 수준이다.

1년 생존율도 마찬가지였다. TACE 병용 그룹은 1년 생존율 평균 중간값이 53.5%에 달했지만 넥사바 단독 그룹은 32.4%에 불과했다.

넥사바와 TACE를 병용하는 것 만으로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생존율도 올리는 두가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같은 병용 요법이 향후 간세포암 치료에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넥사바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넥사바는 두개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전체 생존기간을 6.5개월에서 10.7개월까지 늘리는 효과를 증명해 진행성 간세포암의 사실상 유일한 옵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Victor C. Kok 박사는 "넥사바가 진행성 간세포암의 표준치료법으로 간주되지만 그 효과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며 "이러한 가운데 넥사바와 TACE가 상호 작용을 통해 간세포암을 확실하게 제어한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추가 연구를 통해 TACE가 어떻게 넥사바의 효과를 높이는지를 밝혀낸다면 간세포암 치료에 새로운 옵션들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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