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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임상의' 틀벗고 다양한 진로 모색할 것"

황병우
발행날짜: 2019-08-28 06:00:56

메디칼매버릭스 최재호 회장 "다양한 진로 씽크탱크 기대"
의대생 진로인식 바뀐다 "어떤 의사 보다 무엇을 할지부터 고민"

"시대가 변하면서 의대생도 미래 진로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 무조건 비임상진로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목표이다."

의료계에도 과거 '의대진학=임상진료'로 단순화 됐던 진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 진출을 노리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미래의사를 꿈꾸는 의대생 또한 앞으로 '어떤'의사가 되기 위한 고민과 함께 '무엇'을 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메디칼매버릭스 최재호 회장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가 '메디칼매버릭스(Medical Mavericks)'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5일 서울시의사회 학술대회에서 따로 진로세미나 세션을 통해 많은 의대생과 소통한 메디칼매버릭스 최재호 회장(차의전원 본과 2학년)을 만나 의대생이 생각하는 비임상진로와 메디칼매버릭스의 목표를 들어봤다.

메디칼매버릭스라는 단체가 처음 만들어진 계기는 기존에 친분이 있던 단체의 창립 구성원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던 중 나온 비임상진로에 대한 이야기.

의대생이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가 있지만 다른 진로에 대한 조언을 받을 곳이나 정보를 제공 받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직접 이야기를 듣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말한 것이 그 시작이다.

최재호 회장은 "단체가 만들어진지 이제 딱 2달 정도 됐는데 마음이 맞는 의대생이 함께 다양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비임상진로에 진출한 선배들과 연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면 비임상진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비임상진로에 대한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단체에 속한 의대생이 비임상진로만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임상진로에 대한 고민도 가지고 있는 회원이 많다"며 "무조건 비임상진로로 나는 가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에서 여러 가지 경험이 개인이 더 발전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최 회장은 최근 개최한 진로세미나에 많은 의대생이 참석하면서 비임상진로에 대한 관심을 크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진로세미나를 준비했던 메디칼매버릭스 배지혜 수석디자이너(충북의대 예과 2년)는 "생각보다 훨씬 뜨거운 관심에 놀랐고 행사를 진행하면서 '딴 짓'하는 데에 더 용기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메디칼매버릭스가 의대생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최 회장은 이번 진로세미나를 통해 의대생들이 바라보는 의사로서의 진로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사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군이 하나의 직업으로서 시작해 마무리를 지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직업을 가지는 것이 신기한 일이 아니게 됐다"며 "그런 면에서 의대생은 향후 의사라는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역할에 대한 고민도 커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메디칼매버릭스가 개최한 진로세미나 모습. 비임상진로에 관심있는 의대생들이 참가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메디칼매버릭스라는 단체가 단발적인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네트워킹으로 비임상진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최 회장은 "진로세미나 개최 이후 네트워킹을 통한 학교 간의 정보 및 아이디어 공유가 가능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발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고 미래 의료인들의 진로 다양성을 확대하고 씽크탱크로써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가 발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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