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구현되나 보자…국산 인공지능 '닥터앤서' 인기몰이
|현장|K-HOSPITAL FAIR 2019서 병원 시연때마다 인파 몰려
최선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8-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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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병 재발위험부터 암발생 위험성까지 다양한 영역서 예측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5년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당신의 사망률은 3%입니다."

인공지능 의사에게 건강상담을 의뢰하는 날이 올까. 그 의문에 답을 알려줄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특별전이 2019 국제 병원산업박람회(K-HOSPITAL FAIR)에 집중 소개되면서 미래 의료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22일 코엑스 특별전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몰려들었다.

닥터 앤서는 의사에게 환자 개인의 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해 정확한 진단 및 진료를 할 수 있게끔 돕는 AI 솔루션이다. 현재 ▲심장 분야에는 심뇌혈관 질환/심장질환이 ▲암에는 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 ▲뇌에는 치매/뇌전증/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이 진단 가능하다.

작동 원리는 병원의 진료기록에 축적된 인구 통계, 진단, 검사기록, 초음파 검사, SPECT, 투약기록 등을 사용해 인공지능이 환자별 데이터 전체를 학습해, 같은 질환에 대해서도 개인의 특성에 따라 질병 확률을 예측하는 모델이다.

심장질환을 예로 들면 닥터 앤서는 서울 아산병원 심장내과에 진료를 받은 환자 2만 4764명의 92만 2507개의 데이터를 학습해 개인마다 어떤 경우에 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이 높았는지를 학습했다.

몇 개의 간단한 질환 이력, 환자 정보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닥터 앤서는 심혈관 환자의 병원 방문 후 30일 이내에 심각한 심혈관 질환(사망 포함)의 발생 확률을 예측해 답을 내놓았다.

유방암 재발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도 삼성서울병원의 1만 3688명 환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학습해 생애주기별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제공한다.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데이터를 근거로 환자의 나이, 수술, 치료 기록 등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2년 후 10.5%, 3년 후 12.3%, 7년 후 21.8%"와 같이 구체적인 발병 위험도를 계산해 내놓았다.

모니터에서는 나이에 따른 위험도 증가가 그래프 수치로 표현돼 나타났다. 또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권장 수치, 동일 연령대 평균과 비교한 위험도 역시 수치들로 '시각화'돼 나타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었다.

같은 질환에 대해서도 개인의 특성에 따라 질병 예측, 진단, 치료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닥터 앤서는 개별화된 진단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렸고, 직접 진단을 내리지 않고 의료진의 판단에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지만 아직 완전하진 않다.

축적된 데이터가 많을 수록, 학습 기간이 길어질수록, 빅데이터 속의 정보와 더미(쓰레기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록 예측의 정확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윤명숙 디지털헬스산업팀 책임은 "닥터 앤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질병의 진단, 치료, 예후 예측을 가능케 한다"며 "특히 각 개인의 특성에 맞는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원활히 한다는 점에서 의료비 절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도 예측 및 지속적인 추적 관찰 등을 통해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건강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로 큰 초기 구축비용이 필요없어 1차 진료기관에서도 대형병원급의 최상의 진료, 진단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빅데이터의 특성상 많은 자료가 축적되고 분석 기간이 길수록, 양질의 자료를 선별해 적용할 수록 최상의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며 "현재도 충분하지만 닥터 앤서는 시간이 갈 수록 보다 정밀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병원산업박람회는 인공지능 특별전 외에도 병원의료정보특별전을 통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의료정보데이터 관련 영상의학장비 원격판독 시스템, 정보보호 솔루션, 복약 모니터링 디바이스, 수술영상 분석 시스템, FRID 솔루션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 기술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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