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치료 새 패러다임 열린다...두 달에 한번 투여로 끝
원종혁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8-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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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첫 장기 지속형 주사제 병용전략, GSK-얀센 ATLAS-2M 연구 발표
  •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병용 8주간격 주사, 바이러스 억제 합격점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월 1회 접종하는 에이즈 주사제로 개발 중인 '카보테그라비르'가 병용전략을 통해 투약 스케쥴을 두 달로 늘릴 전망이다.

HIV 치료를 위한 첫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주목을 받은 상황에서 최신 임상 결과, 카보테그라비르와 얀센의 에듀란트(릴피비린)을 병용하는 전략은 8주 간격의 투약 스케쥴로도 기존 4주 간격을 대체하는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인정받았다.

22일(현지시간 기준) GSK와 얀센은 에이즈 치료전략과 관련, 장기 주사제인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병용요법의 3상임상 'ATLAS-2M 연구'를 통해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임상은, GSK의 HIV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개발 중인 카보테그라비르와 얀센의 릴피비린을 병용하는 전략을 평가한 결과였다. 병용요법은 비브헬스케어와 얀센이 2016년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담금질됐다.

그 결과, 48주간의 치료기간 동안 8주 간격의 투약 스케쥴이 기존 4주 간격 치료 스케쥴과 비슷한 유효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번 결과는 두 개 약물의 병용요법이 두 달 간격의 투약 스케쥴만으로 HIV 억제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유럽지역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밝혔다.

ATLAS-2M 연구에는, 이전 항바이러스 치료에 실패한 경험이 없는 HIV-1에 감염된 성인 1045명이 등록됐다.

이들에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병용요법을 4주 간격 혹은 8주 간격으로 투약해 바이러스 억제능을 비교했다. 일차 평가변수는 치료 48주차 HIV-RNA가 최소 50c/mL로 유지된 환자들의 분포였다.

해당 결과는 오는 에이즈 국제학회에서 세부적인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으로 전했다.

한편 올해 3월에도 장기지속형 카보테그라비르+릴피비린 병용요법에 대한 확증적 3상 임상연구인 ATLAS(Antiretroviral Therapy as Long-Acting Suppression, 장기 지속 바이러스 억제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 및 FLAIR(First Long-Acting Injectable Regimen, 첫 장기 지속 주사제 요법)의 48주 차 통합 데이터가 발표된 바 있다.

여기서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2제 요법을 4주마다 주사 투여한 병용요법이 기존 표준치료인 매일 경구 복용하는 3제 요법과 비교해 성인 HIV-1 감염인의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하는데 비열등함을 보이며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만족시켰다.

회사측은 "2제 요법이 승인된다면 많은 HIV 감염인이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승인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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