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넘어지는 노인들…10년 간 고령 고관절골절 급증

발행날짜: 2019-08-22 09:50:03

한림대동탄 홍상모 교수팀, 10년간 국내 고관절골절 발생 분석
고령층일수록 고관절골절 발생률 80배…사망률 3.7배까지 증가

국내 고관절골절 환자가 1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고령층일수록 고관절골절 발생률과 1년 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홍상모 교수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홍상모 교수(내분비내과)팀은 '국내 고관절골절 발생률 및 고관절골절 발생 후 사망률 연구(The incidence of hip fracture and mortality rate after hip fracture in Kore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대한골다공증학회 저널(Osteoporosis and Sarcopenia) 최신호에 게재됐다.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정보자료를 바탕으로 고관절골절로 진단받은 50세 이상 환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고관절골절 환자는 2006년 1만 7479명에서 2015년 3만 2332명으로 1.85배 증가했다.

고관절골절 발생률은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연령별 인구수를 바탕으로 분석했으며, 이 결과 2006년 10만명 당 166.2에서 2015년 190.4로 1.15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2015년 고관절골절 남성환자는 9266명이지만 여성은 2만3066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가량 많았다. 하지만 1년 이내의 사망률은 여성은 10만명 당 177.7이지만 남성은 260.3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가량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79세까지에서 10년간 고관절골절 환자수가 증가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발생률이 감소추세로 변하고 있었다. 그러나 70세 이상 연령부터는 10년간 지속적으로 발생률이 높아졌으며, 90세 이상에서는 발생률이 1.68배로 가장 높아졌다.

자료제공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같은 기간 고관절골절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2006년 1000명당 206.6명에서 2015년 201.4명으로 약간 감소했다. 사망자는 2006년 3612명에서 2015년 6511명으로 늘었지만 50대 이상 인구의 증가폭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여성의 사망률은 10% 감소한 반면 남성의 사망률은 오히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관절골절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나이가 많아질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5년 90세 이상의 십만명 당 고관절골절 발생률은 2061.7로, 50대의 25.9보다 무려 80배 높았다. 사망률 역시 50대는 1000명당 73.8명이었지만, 80세 이상에서는 274.2명으로 3.7배 높아졌다.

홍상모 교수는 "이번 연구로 10년간 고관절골절 환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고, 고관절골절이 발생하면 1년 이내에 환자 중 20%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는 병이기 때문에 60세 이상이라면 1, 2년마다 골밀도검사를 받고,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 이후 한 번쯤 골밀도를 확인해 적절한 약물치료, 운동, 칼슘 및 비타민D를 보충해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