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학회  
신장암 치료제 새 국면…표적→면역항암제 넘어가나
|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3상에서 수텐 대비 장기 효과 입증
이인복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19-08-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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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 객관적 반응율 등 지표 모두 우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텐으로 대표되는 표적 항암제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진행성이나 재발성 신장암에 면역항암제가 강력한 효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의 병용 요법이 수텐을 겨냥한 임상 3상에서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Robert J Motzer 교수팀은 옵디보와 여보이의 병용 요법과 수텐간에 대조 임상 3상을 진행하고 현지시각으로 17일 란셋(LANCET)에 이를 게재했다(10.1016/S1470-2045(19)30413-9).

이번 연구는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8개국 175개 병원에서 총 109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과 수텐간에 무작위 대조 임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32.4개월간 이어진 고위험 환자에서 병용 요법의 전체 생존기간은 32.4개월로 수텐 단독요법의 26.6개월보다 월등하게 향상됐다. 또한 사망 위험을 34%까지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진행 생존율 또한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수텐 단독 요법에 비해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 요법이 23%나 개선됐기 때문이다.

약물의 반응 여부를 의미하는 객관적 반응율(OR)도 유의미하게 병용 요법이 우세했다. 옵디오와 여보이 병용 요법의 반응율은 42%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수텐 단독 요법은 29%에 불과했다.

고위험 환자가 아닌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은 환자들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였다.

옵디보, 여보이 병용 요법이 수텐 단독요법보다 전체 생존율은 29%, 무진행 생존율은 15%를 각각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객관적 반응율도 옵디보와 여보비 병용 요법을 처방받은 군이 41%로 수텐 단독요법(34%)보다 우위에 있었다.

이처럼 옵디보와 여보비 병용 요법이 대규모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장기간의 검증을 마치면서 신장암 1, 2차 약제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수텐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수텐에 대항해 포티브다(티보자닙), 보트리엔트(파조파닙) 등이 대규모 임상을 진행했지만 비열등성만 증명했을 뿐 우수성을 나타낸 신약은 없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CheckMate 214 3상에서 옵디보와 여보비 병용 요법은 고위험과 중단 단계 위험의 진행성 신장암 환자에게 수텐 단독 요법에 비해 우수한 효능을 증명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우수성이 장기적인 임상에서도 유용하다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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